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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수 감소하는 한·일…미·영·프·중은 꾸준한 증가세
학생 수 감소하는 한·일…미·영·프·중은 꾸준한 증가세
  • 윤상민
  • 승인 2017.12.29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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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고등교육지표_ 학생 수 줄어드는 국가는?

지표료 보는 2017년 한국의 고등교육기관 현황은 어떤 모습일까. 한국의 고등교육기관은 432개교(2016년 기준)로 대학과정 226개교, 전문대학과정 160개교, 대학원과정 46개교가 있다. 한국의 고등교육기관에 재학하는 학생수, 국공립대와 사립대의 평균등록금, 학생 1인 당 투입되는 공교육비까지,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이사장 장호성)가조사, 발표한「2017 고등교육지표국제비교」에서 눈여겨 볼 통계를 소개한다.

 

학생 현황 요약을 살펴보면 학생 수에서 눈에 띄는 지점이 발견된다. 한국과 일본은 학생 수가 꾸준히 감소하는 반면,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중국은 학생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한국은 2013년부터 학생 수 대비 학생 수의 증가율이 지속적인 감소추세에 있다. 일본의 경우 이미 학생 수의 급격한 감소 추세를 한 차례 겪은 바가 있다. 최근에는 답보 상태다. 영국과 프랑스는 고등교육 학생 수가 증가하나, 증가폭은 적은 편이다. 미국, 독일, 중국은 학생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증가폭도 큰 편으로 조사됐다.

2016년 기준, 한국의 고등교육 학생 수는 351만6천607명이며, 국립에 23.3%, 사립에 76.7%가 재학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대학과정에 71.5%, 대학원과정 66.6% 정도가 사립학교 학생이다. 전문대학과정에서는 전체 학생의 98.1%가 사립학교에 재학 중이고, 국공립에는 1개교에 1.9%만 재학하고 있어 사립학교 재학생 비중이 압도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2000년 이후 한국 대학의 학생 수 추이를 보면 2013년까지 증가하다가 2014년 이후에는 감소하고 있다. 최근 5년 간 학생 수 증가율이 계속 음수(-)로 나타나고 있으므로, 학생 수 감소는 계속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사립대학 재학생 비율의 경우에도 국가별로 군이 구분됐다. 한구고가 일본은 일반대학, 전문대학, 고등교육 전체 모두 사립대학의 재학생 비율이 70% 이상으로 다른 비교국가에 비해 사립대학 재학생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반면, 미국과 중국은 사립대학 보다는 국공립(주립)대학 재학생 수가 더 많았다.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유럽 국가는 국공립대학의 역할과 범위가 크고 넓어 대부분의 학생이 국공립학교에 속하므로, 사립대학 재학생 비율은 다른 비교국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매우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윤상민 학술문화부 기자 cinemonde@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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