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어 교육과 연구의 선구자적 역할을 해온 한국외대(총장 김인철)에서 세계 언어별 ‘사랑’을 주제로 한 시를 모아 기획도서를 출간했다. 『곁에 있는: 스물여덟 언어의 사랑시』는 한국외대의 강점인 다국어 교육 특성을 살려 지식출판원에서 기획한 시집으로 한국외대 문학 전공 교수 30인이 역자로 참여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지식출판원은 『곁에 있는: 스물여덟 언어의 사랑시』 출간일인 지난 18일오후 6시, 동대문구에 위치한 수림문화재단에서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곁에 있는: 스물여덟 언어의 사랑시』가 처음 공개된 출판기념회에는 시집 번역에 참여한 교수들과 김용민 출판위원장(한국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이번 도서 제작을 적극적으로 지원한 세미오시스 연구센터 김백기 단장(한국외대 독일어통번역학과 교수)이 참석했고 출간을 축하하기 위해 한국외대 재학생들과 초청 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가정준 지식출판원 원장(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출판기념회 마지막 순서로는 역자들이 직접 시를 낭송해 낭만적인 겨울밤을 수놓았다. 또 책에 실린 시를 그 나라의 사진과 음악을 더해 영상으로 제작해 감동적인 시간을 선사하기도 했다.
『곁에 있는: 스물여덟 언어의 사랑시』는 28개 언어별 ‘사랑’을 주제로 한 시를 선정, 역자들의 시평을 곁들여 작품의 이해를 돕고 있다. 특히 언어의 정확한 번역은 물론 문학 전공 교수답게 시의 감성까지 고스란히 옮겨 그 나라의 ‘사랑’에 대한 정서를 감상하는 묘미를 더한다.
저작권자 © 교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