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문현 숭실대 교수(법학과·사진)가 지난 1일 한국헌법학회 제24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취임식은 헌법재판소에서 개최됐다.
고 교수는 취임사에서 “헌법은 한 국가의 최고 규범으로서 국민의 기본적 권리와 국가조직과 국가를 다스리는 기본법”이라고 전제한 후, “한국헌법학회의 독자적인 헌법개정안을 조속히 마련해 국회 및 관계기관에 전달하기 위하여 '헌법개정안 준비 TF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회원들의 적극적인 동참과 지원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2018년 6월 '민주주의와 입헌주의'라는 대주제하에 아시아, 아프리카, 아메리카, 유럽연합(Asia, Africa, America and European; 약칭 AAAE) 국제컨퍼런스를 개최하겠다는 야심찬 구상을 밝혔다. 아울러 ”임기 중인 내년 7월 17일 제헌 70주년을 기념하는 학술대회를 국회와 공동으로 개최하고, 관계기관과 협조해 각종 국가기관의 중요시험에 국가의 기본법인 헌법과목의 채택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고 신임회장은 문경 출신으로 경북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대학원 법학과에서 법학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국회 헌법개정특별위원회 자문위원, 해양수산개발연구원 감사, 국방부 자문위원, 안전행정부 자문위원, 숭실대학교 기후변화대학원장, 숭실대학교 법학연구소장 등으로 활약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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