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숙 동의대 교수(한국어문학과·사진)가 일본 나라현이 주최하고 일본 외무성과 문부과학성이 후원하는 ‘제5회 NARA만엽세계상’을 수상했다.
만엽세계상은 만엽집(萬葉集) 또는 만엽집과 관련된 고대문화 연구에 현저한 업적이 있는 학자에게 2년마다 1명씩 선정해 시상하는 상이다. 이 교수는 우리나라 향가-만엽집 작품의 비교연구, 만엽집의 한국어 번역 등의 업적이 높게 평가돼 이번 수상자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지난 11일 일본 나라 현립만엽문화관에서 진행됐으며, 시상 후 ‘만엽집의 보편성과 사랑의 힘’이라는 제목으로 기념강연을 펼친 이 교수는 “한국의 고전시가와 만엽집을 비교하면서 고전시가에 나타난 배려, 이해, 협조 등의 참다운 사랑의 힘이 오늘날 되살아나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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