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9 17:00 (금)
새로 나온 책
새로 나온 책
  • 교수신문 기자
  • 승인 2003.05.14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시계획

근대건축의 거장 르 코르뷔지에가 1920년대에 ‘에스프리 누보’에 발표한 글을 묶은 3부작  가운데 ‘건축을 향하여’를 이은 두 번째 권. 도시에 대한 철학을 담았는데, 도시의 효율성을 살리면서 기품을 찾아주기 위한 근본적 변화의 아이디어를 담고 있다. <르 코르뷔지에 지음/정성현 옮김, 동녘 刊>

■무한상상, 인터페이스
예술과 기술의 융합을 일컫는 인터페이스 문화가 우리의 상상력과 커뮤니케이션을 어떻게 변화시켰는지 그 역사와 발전과정을 탐색했다. 인터페이스를 통한 지적 해방과 그 기술로 인한 불길하고 어두운 면을 동시에 강조하고 있다. <스티븐 존슨 지음/류제성 옮김, 현실문화연구 刊>


■미국의 중국문학 연구

19세기 이후 문학일반, 시가, 소설, 희곡, 산문, 문학비평, 여성문학에 걸쳐 시대별, 작가별, 작품별로 미국의 중국문학 연구사를 총체적으로 개관했다. 총 7백여종의 대표적인 번역서 및 연구논저를 해설한 것을 통해 미국의 체계적이고 분석적인 중국문학 연구경향을 접해볼 수 있다. <류창교 지음, 현학사 刊>


■생태문학
저자의 10년 생태문학 연구의 중간결산이라 할 수 있는 이 책은 생태학과 생태문학의 개념적 현황, 유럽의 생태주의 전통과 생태문학의 전 단계, 독일 생태문학의 현 단계의 순으로 구성됐다. 과학적 연구로 생태위험을 알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한 줄의 시로 우리 가슴에 꽂힐 때 더 큰 반향이 있다는 것이 저자의 입장이다.
<김용민 지음, 책세상 刊>


■시간의 풍상

성서에 대한 새로운 해석으로 고대 이집트의 역사연표를 전면 수정해 이집트학계와 고고학계에 논쟁을 촉발시키며 영국박물관의 금서로 낙인찍힌 책. 이스라엘인의 ‘이집트 탈출’은 철기시대가 아니라 청동기시대에 일어났고, 예루살렘의 정복자 시삭은 쇼셍크 1세가 아니라 람세스 2세였다는 주장 등을 담았다. <데이비드 M. 롤 지음/김석희 옮김, 해냄 刊>


■주희의 문화 이데올로기
동아시아의 지배 이데올로기로 군림했던 주희의 문화론을 해체적으로 해석했다. 이기, 심성, 수양론 등 주희가 말한 내용자체보다는 그런 사유와 발화의 조건인 역사적 배경, 주희의 사상적 의도와 내면적 지향을 중심적으로 밝힘으로써 주희 사상을 재구성했다. <이용주 지음, 이학사 刊>


■트렌스토리아
포스트식민주의를 포함해 여러 이론들을 역사 유물론의 비판적 재사유라는 문제의식 속에서 재검토하는 걸 과제로 삼은 반년간 연구지 ‘트렌스토리아’가 제2호를 펴냈다. 특집 ‘식민/포스트식민 역사와 민족주의의 구성적 모순’에서는 인도 서발턴연구집단의 일원인 빠르타 짜떼르지의 민족주의론을 비판적으로 소개하고, 민족주의에 관한 여러 이론적 곤경들을 고민했다. <배성준 외 지음, 박종철출판사 刊>


■학업중퇴자 현실과 대안
연세대 사회발전연구소의 첫 번째 총서. 1980년대 이후 해마다 6∼8만명에 이르고 있는 중퇴자들로 인해 사회문제가 야기되고 있다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학업중퇴의 실태와 원인 진단, 경험과 대책, 공교육 안에서의 해결책과 대안책, 홈스쿨링 및 하자센터 등의 활동을 소개했다. <손승영 외 지음, 학지사 刊>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