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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책]『노동의 희망』외
[새로나온책]『노동의 희망』외
  • 교수신문
  • 승인 2001.02.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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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2-19 00:00:00
노동의 희망
IMF이후 노동운동은 어떻게 변했는가. ‘생동하는 연대를 위한 여덟가지 아이디어’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이 책은 IMF 이후 노동조합운동을 둘러싼 절망의 희망의 기록이다. 98∼2000년 ‘노동사회’, ‘현장에서 미래를’ 등 국내의 5대 노동 월간지들에 실린 현장 기록을 재검토해 노동운동의 네 가지 위기와 여덟 가지 대안을 정리했다. <강수돌 고려대 교수(경영학과) 지음, 이후 刊>문학과 철학의 논쟁
문학과 철학 사이에서 벌어진 논쟁을 플라톤에서 데리다에 이르는 장구한 지성사를 통해 정리해 놓았다. 저자가 의도하는 바는 ‘이론의 제도화’에 따른 문학의 체계화와 불모화를 비판하는 것이다. 그는 이러한 문학의 불모화가 플라톤에게 거슬러 올라갈 만큼 뿌리깊은 것이며 오늘날의 문학이론 안에서도 여전히 위력을 발휘하고 있음을 폭로한다. <마크 에드먼드슨 지음/윤호병 천안대 교수 옮김, 문예출판사 刊>새롭게 쓴 중국 현대사
중국 사회주의체제의 변화과정을 ‘전쟁’이란 변수를 매개로 추적하는 역사서다. 중국이 경험한 20세기 전쟁들 가운데 저자가 주목하는 것은 항일전쟁과 국공내전, 한국전쟁이다. 세 개의 전쟁을 사회주의 체제의 형성과 발전, 그리고 제도적 안착화로 이어지는 중국사회주의의 3단계 발전과정에 연결시키는 저자의 시각이 흥미롭다. <오쿠무라 사토시 지음/박선영 옮김, 소나무 刊>21세기 한국사회의 안과 밖
‘세계체제에서 시민사회까지’라는 부제가 암시하듯, 이 책은 한국시민사회분석에서 동아시아·세계체제의 사회학에 이르는 전방위적인 이론적 개입의 결과물이다. 97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여에 걸쳐 발표한 13편의 논문을 묶어 4부와 결론으로 편집한 것으로, ‘발전의 위기’라는 거시적 개념을 통해 우리사회 위기의 원인에 대한 진단과 처방을 시도했다. <임현진 서울대 교수(사회학과) 지음, 서울대출판부 刊>제유의 시학
‘서정시·주변부·동아시아’란 부제를 단 이 책은 비평과 메타비평, 문학이론을 자유롭게 횡단하는 비평집이다. 이 같은 횡단성은 저자가 왜 ‘제유’를 하나의 의미 있는 문제로까지 격상시키고 있는지를 포착하는 데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한다. 요컨대 은유와 환유 사이를 가로질러 이들의 경계를 허무는 대안이론으로 ‘제유의 시학’을 내세우고 있는 것이다. <구모룡 한국해양대 교수(동아시아학과) 지음, 좋은날 刊>텍스트사회학이란 무엇인가
아도르노의 비판철학과 바흐친의 대화이론을 수용, 독자적인 문학사회학 이론을 선보인 바 있는 페터 지마의 대표작. 91년 대우학술총서로 소개된 바 있는 ‘텍스트 사회학’의 오역을 바로잡고 페터 지마와의 인터뷰를 덧붙여 출간했다. 지마는 이 책으로 ‘반영론’과 ‘내용의 사회학’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20세기 문학사회학의 역사를 다시 썼다고 평가받는다. <페터 지마 지음/허창운 서울대 교수 옮김, 아르케 刊>通書解
송대 신유학의 개척자로 평가되는 주돈이가 저술하고 제자인 주희가 주석을 붙인 ‘通書解’의 연구번역서다. 주희는 주돈이의 학설중 형이상학적 우주론의 영향을 크게 받았는데, 이 때문에 주돈이의 학설은 조선에도 줄곧 연구대상이 됐다. ‘性理大全本’에 실린 주돈이의 ‘통서’와 주희의 주석에 덧붙여 黃勉齊, 陳北溪 등 후대학자들의 주석과 역자해설을 곁들였다. <주돈이 지음/주희 주석/권정안·김상래 옮김, 청계 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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