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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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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수신문 기자
  • 승인 2003.03.24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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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언스 크로키
‘한겨레21’에 연재된 고중숙 순천대 화학과 교수의 칼럼을 묶었다. 배아복제 문제를 비롯해 블랙홀의 정체,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차이점, 아이맥스 영화의 원리, 공룡의 멸종 원인, 알츠하이머병, 2002년 노벨화학상을 탄 다나카 고이치의 단백질 질량분석법 등 과학상식을 일상생활과 연관시켜서 들려준다. <고중숙 지음, 해나무 刊>

■스피노자와 표현의 문제
들뢰즈가 흄, 베르그송, 루크레티우스, 니체, 칸트 등 서양철학사에 매달린 오랜기간 발표한 글들을 모은 것으로, 그의 주저 ‘차이와 반복’의 전단계에 놓이는 책이다. 들뢰즈는 스피노자의 철학이 존재론, 인식론, 정치인류학의 차원에서 제기하고 있는 반데카르트주의적 반발의 구조를 읽어낸다. <질 들뢰즈 지음/이진경·권순모 옮김, 인간사랑 刊>

 

■안자가 그립다 外
임동석 건국대 중문과 교수가 한글세대를 위해 ‘안자춘추’, ‘열자’, ‘노자’, ‘한시외전’ 상·하를 각각 쉽게 풀어서 번역한 동양고전 시리즈를 펴냈다. ‘안자춘추’는 사마천이 “그를 위해 채찍을 잡는 천한 일이라도 하겠다”고 극찬한 안자의 일화를 모은 책으로 향기와 온기 가득한 고대 사상가의 언변을 전하고 있다. 임 교수는 앞으로 세달에 3권 정도로 목록을 추가할 예정이다. <임동석 지음, 건국대출판부 刊>

■이광수 소설의 이야기와 담론

이화여대 한국문화연구원에서 ‘이화연구총서’ 제1권으로 이광수 소설 속의 이야기와 담론을 분석한 책을 펴냈다. 이 책은 이광수 소설의 서사적 특징을 중심에 놓고 의미론적 구조를 계몽성과 낭만성으로 대별하면서, 그것을 이광수가 인식한 근대성의 두 얼굴이자 한국 근대문학의 원형으로 분석해냈다.
<홍혜원 지음, 이화여대출판부 刊>

 

 

■잉글랜드 교회사(전2권)
잉글랜드에 그리스도교가 전래된 이후 1970년대에 이르기까지 검박한 사제의 눈으로 사료를 분석한 교회이야기 통사. 중도적인 시각을 갖춘 저자는 왕과 교회, 왕과 수도원, 교회와 수도원 사이의 정치, 경제적인 갈등들을 자세히 묘사하고 있어 그리스도교를 통한 잉글랜드 역사책으로도 읽히기에 충분하다. <존 무어만 지음/김진만 옮김, 성공회대 신학연구소 刊>

 

■주역강해(전3권)

다석 류영모의 사상적 전통을 물려받은 김흥호선생이 이화여대에서 행한 주역강의를 제자들이 녹음해 글로 옮겨 정리한 것이다. 주역 상, 하경에 대한 해설과 계사전, 설괘전, 서괘전 등 十翼에 대한 해설을 전3권에 담고 있다. 동서양의 종교와 동양경전에 대한 체험적 깊이가 돋보이는 해석이 특징이다.<김흥호 지음, 사색 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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