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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자들, 국내학술지 외면한다”
“연구자들, 국내학술지 외면한다”
  • 윤상민 기자
  • 승인 2017.10.10 12: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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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총, 학술지발행역량강화 2차 워크숍 개최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국내학술지의 발행역량 강화와 국제화를 위한 2차 워크숍을 개최했다.
▲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국내학술지의 발행역량 강화와 국제화를 위한 2차 워크숍을 개최했다.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회장 김명자, 이하 과총)는 지난달 22일 과학기술분야 국내학술지의 발행역량 강화와 국제화를 위한 2차 워크숍을 개최했다.

국제적 수준의 학술지 편집, 출판, 윤리 등을 주제로 하는 총 10개의 섹션에서 홍성태 서울대 의대 교수의 「학술지 출판에서 편집인의 역할」이 눈길을 끌었다. <JKMS>(Journal of Korea Medical Science) 편집위원장이자 과총 학술지발간지원 TF 공동위원장인 홍 교수는 “연구자들이 국내 학술지를 외면하면서 좋은 국내 논문이 국내 학술지에 실리지 않고 있으며, 연구 업적 평가에 있어서도 국내외 학술지에 큰 차별을 두고 있다”며 “엄격한 심사와 우수 논문 선별 출판, 연구 업적 평가 기준 개선 등을 통해 국내 학술지의 가치를 높여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편, 서정욱 서울대 의대 교수는 「오픈 액세스는 왜 중요한가?」 발표에서 “최근 영리 목적의 생산자 중심 논문 출판으로 논문 수가 급격히 팽창하면서 논문 구입비용 증가, 논문 가치하락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합리적인 오픈 액세스를 통해 연구 데이터의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과학기술 분야 학회 편집위원, 학술지 관리자, 원고편집인 등 학술지 발간 관계자를 대상으로 매년 열리고 있는 이 워크숍은 오는 13일, 12월 1일 총 4차로 계획돼 있다.

 

윤상민 기자 cinemonde@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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