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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학술지 34종 선정…등재지 61종 ‘후보지’로 하락
우수학술지 34종 선정…등재지 61종 ‘후보지’로 하락
  • 최성희 기자
  • 승인 2017.09.18 16: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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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연구재단 2017년도 학술지평가 결과 들여다봤더니

지난달 28일 한국연구재단(이사장 조무제)은 신규평가 학술지 161종, 계속평가 학술지 811종을 놓고 진행한 2017년도 학술지평가 결과를 각 학회에 통보했다. 이번 평가에서 24종의 학술지가 우수등재학술지로 평가됐다.

신규평가를 받은 학술지 중 112종이 등재후보로 선정됐고, 49종은 탈락했다. 계속평가를 받은 등재지 655종 가운데 9.3%인 61종이 등재후보지로 떨어졌고, 등재후보지 156종 중 10종이 등재후보에서 탈락했다.

이번 계속평가 대상 학술지는 2013년부터 2014년도에 등재지로 선정 또는 유지한 학술지로 655종의 등재지, 2015년도에 등재후보지로 선정된 학술지·2016년도 등재후보학술지를 유지한 학술지·2016년도에 등재학술지에서 등재후보학술지로 하락한 학술지 등 156종이다.

신규평가 평가 대상은 2017년 현재 등재되지 않고 신청직전 3년간 매년 1회 이상 발간되거나 신청직전 2년간 매년 2회 이상 발간된 학술지다.

이번 학술지평가 항목과 배점은 △정량평가인 체계평가(30점) △정성평가인 내용평가(60점) △ 학문분야 특수평가(10점)이다. 지난해 3종에 그쳤던 ‘우수등재학술지’는 올해 △인문예체분과 4종 △사회과학분과 12종△과학기술분과 18종이 새로 이름을 올렸다.

인문예체분과에서는 <언어>(한국언어학회),<영어영문학>(한국영어영문학회) 등이 우수등재학술지로 선정됐다. 이 중 예체능 계열에서는 <한국체육학회지>(한국체육학회)가 유일하게 이번 학술지평가에서 우수등재지로 선정됐다. 사회과학분과에서는 <경영학연구>(한국경영학회), <경제와 사회>(비판사회학회) 등이 선정됐다. 과학기술분과에서는 <대한건축학회논문집>(대한건축학회), <대한교통학회지>(대한교통학회), <아동학회지>(한국아동학회) 등 총 18종으로 가장 많이 선정됐다.

한국연구재단은 “우수등재학술지는 전체 등재학술지 10%내외 수준으로 선정하지만, 총 선정규모와 평가주기를 고려해 3년간 60여종 내외를 선정규모를 달리해 순차적으로 선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우수등재학술지의 선정요건은 △학회가 창립한지 10년 이상 △등재지로 5년 이상 자격 유지 △연간 4회 이상 발간△연간 논문게재편수 20편 이상 △계속평가 점수 90점 이상이다.

한편, 한국연구재단은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11일까지 a평가결과에 대한 이의신청을 받았다.

올해 전체 평가대상 중 6.48%인 63종의 학술지가 이의신청 서류를 제출했다. 지난해 699종 중 76종(10.87%)의 학술지가 이의신청을 한데 비해 올해는 소폭 감소한 추세다.

한국연구재단의 2016년 자료에 따르면 작년, 신규평가와 계속평가 학술지 모두 정성 평가인‘내용평가’항목에 대해 이의를 제기한 경우가 각각 10종, 26종으로 이의신청 학술지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한국연구재단은 지난 11일까지 받은 63종의 이의 신청에 대한 처리 결과를 다음 달 말 각 기관으로 통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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