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학중앙연구원(이하 한중연)에서는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관통하는 인문정신’을 주제로 「2017년 한국학 오픈 아카데미 제3기 한국학 최고 지도자 과정」을 개설하고 수강생을 모집한다.
한국학 최고 지도자 과정은 한국의 문화와 역사 등 한국학 전반에 대한 깊이 있는 강연을 20회 강좌로 구성하였으며, 각계 지도자를 대상으로 오는 10월 19일부터 12월 28일(매주 목요일, 총 11주)까지 한국과학기술회관과 한중연 등에서 진행한다.
한중연 한국학 오픈 아카데미는 우리 선조들의 지혜와 경험이 담긴 한국학 지식을 오피니언 리더에게 전파해 한국학의 사회적 현장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과정이다. 지난 2014년에 1기를 처음 개설하였으며, 2016년에 2기가 운영되었다.
1, 2기 강좌에는 손병두 전 호암재단 이사장, 박진 전 의원, 조태권 광주 요 회장, 이기수, 전 고려대학교 총장 등이 수강하였으며, 이어령 석좌교수, 신용하, 안휘준 명예교수, 진념 전 경제부총리, 한중연 교수진 등이 강사로 참여했다.
이번에 개최되는 제3기 과정은 각 분야별 석학 및 전문가의 특강으로 우리 문화와 역사에 대한 깊이 있는 지식을 나눌 예정이며, 문화 현장 답사도 계획되어 있다. 강사진으로는 한중연의 교수와 연구진, 안대회 성균관대 교수(한문학), 셈 베르메르쉬(Sem Vermeersch) 서울대 교수(종교학), 신병주 건국대 교수(사학), 조성택 고려대 교수(철학), 조용헌 건국대 석좌교수(동양학) 등을 비롯하여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 박웅현 TBWA CCO가 참여한다.
한도현 연구처장은 “오래된 미래와의 대화 속에서 한국의 내일을 개척하는 지혜를 얻고자 하는 분들이 한 곳에 모여, 오픈 아카데미를 통해 깊이 있는 한국학의 향연에 함께 하실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며 “한국학중앙연구원의 지난 40년간 인문 사회를 아우르고 동서 문화를 통섭하는 한국학의 성과를 각계 지도자와 나누고 싶다”고 전했다.
윤상민 기자 cinemonde@kyosu.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