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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간 등록률 95% 이상 유지 “높은 취업률, 전문대 관심 집중”
5년 간 등록률 95% 이상 유지 “높은 취업률, 전문대 관심 집중”
  • 김홍근 기자
  • 승인 2017.04.03 14: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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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학년도 전문대학 입시결과 발표
전국 전문대학 137개교 145만명 지원, 17만2천명 선발
유턴입학 지원자 7천412명 … 지난해 대비 21% 증가
항공분야전공 경쟁률이 가장 높아 … ‘28대 1’ 기록
 
대입학자원의 감소 추세에도 불구하고 전문대학의 문을 두드리는 입학생 수는 전년 대비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달 31일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회장 이기우 인천재능대 총장, 전문대교협)이 발표한 ‘2017학년도 전문대학 입시결과’ 자료에 따르면, 전문대학 평균 지원율은 8대 1수준, 등록률 90%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7학년도 전문대학 총 지원자는 전국 전문대학 137개교 145만명으로, 이중 17만2천139명(정워내 기준)이 선발됐다. 지원자의 경우 전년 149만명에서 약 4만명이 감소했지만 이는 학령인구 감소 추세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며, 신입생 경쟁률은 오히려 0.0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대학 등록률의 경우에도 예년과 마찬가지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전년 등록률 98.1%에 이어 올해 96.9%를 기록하면서, 전문대학은 최근 5년간 95% 이상의 등록률을 꾸준히 지켜냈다. 이와 같은 결과를 두고, 전문대교협 관계자는 “대학입학자원의 감소추세에도 직업교육 활성화를 위한 정부 정책을 통해, 청년 인력창출의 핵심기관인 전문대학의 역할이 지속 확대됨에 따라 전문대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대학으로 재입학하는 ‘유턴입학생’이 꾸준히 늘고있다는 점은 눈여겨 볼만하다. 일반대학을 졸업하고 전문대학으로 재입학하는 이른바 ‘유턴입학’의 지원자와 등록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었다.
 
전국 전문대학 118개교에 7천412명이 지원하고 1천453명이 등록했는데, 전년도와 비교하면 지원자의 경우 21%, 등록자는 4.5% 증가한 수치다. 전문대교협은 이러한 현상 역시, 전문대학이 국가직무능력표준(NCS) 도입하고 실질적 산업현장 실습제를 운영하면서 실무능력 향상과 높은 취업률이 학생들이 유턴입학을 결정하는 데 결정적 요소로 작용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공별 지원현황을 살펴보면, 항공 관련 전공과 종합예술분야의 인기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항공 및 여행관련 서비스산업이 확대 되면서 항공분야 경쟁률이 ‘28대 1’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으며, 실용음악(19대 1), 응용예술(13대 1), 간호·보건(10대 1)이 그 뒤를 이었다.
 
한편, 각 대학 전공별 경쟁률은 최대 200대 1을 기록하기도 했다. 명지전문대학의 실용음악과는 모집정원 24명에 5천196명의 지원자가 몰려 지원율 216대 1이라는 압도적인 최고 경쟁률을 나타냈다. 그 뒤로 22명 모집에 3천67명 지원한 동아방송예술대학 실용음악학부의 성악전공, 60명 모집에 7천786명이 지원한 서울예술대학 연기전공 등이 있었다. 한양여대 항공과에도 80명 모집에 6천명 이상이 지원했다. 이처럼 높은 경쟁률은 최근 전문대학에 지원하는 신입생들이 대체로 항공이나 실용 분야처럼 뚜렷한 꿈과 목표를 설계할 수 있는 전공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을 말해준다.
 
황보은 전문대교협 사무총장은 이와 같은 결과에 대해 “대학 진학자 수가 감소하는 등 여러 가지 불리한 여건 속에서도, 전문대학이 명실상부한 고등직업교육 중심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홍근 기자 mong@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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