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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나온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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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수신문
  • 승인 2002.12.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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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도와 태도
‘뉴욕타임즈’의 칼럼니스트로 활동하는 저자가 9·11 테러 이전과 이후에 ‘뉴욕타임즈’에 기고한 칼럼들과, 그 칼럼들을 쓰면서 정리한 비망록으로 구성돼 있다. 미국적 가치의 보편성에 대한 진지한 신념, 그리고 그에 걸맞은 책임의식이 나타나 있는 독특한 책이다. 2002년 퓰리처상 수상작. <토머스 L. 프리드먼 지음/김성한 옮김, 창해 刊>●백제는 일본의 기원인가
1천5백년 전 한반도와 일본의 관계를 풍부한 문헌과 당시 정세를 바탕으로 재조명했다. 저자는 백제와 일본의 교류가 당시 동아시아 국제질서에서 비롯된 ‘용병’ 관계였음을 주목하고, 백제는 선진문물을, 일본은 군사원조를 제공했다고 주장한다. <김현구 지음, 창작과비평사 刊>●선과 악
독일의 ‘WISSEN’ 시리즈(총 150여종)의 국내번역 제1차분으로 나왔다. 작고 다양한 주제에 대한 깊은 교양을 추구하는 이 시리즈는 뇌, 빛, 시간, 진화 등을 주제로 계속 번역될 예정이다. 이 책은 선과 악의 발생과 유래, 선의 근원에 대한 탐색과정을 통해 인간의 자유 문제를 성찰하고 있다. <안네마리 피퍼 지음/이재황 옮김, 이끌리오 刊>●소쉬르, 언어학과 기호학 사이
소쉬르의 언어학 영역에 해당하는 手稿뿐 아니라 아나그램(시작법의 일종)과 독일의 전설, 심령술 등과 관련된 다양한 글을 참조해 소쉬르가 왜 ‘책’이라는 형태로 사상을 펼 수 없었는지 묻고 있다. 그 해답은 기호학적 체계의 개방성과 순환성이라고 답하는 저자는 문헌학적 탐구와 철학적 탐구 속에 그 해답을 녹여서 보여준다. <오하네스 페르 지음/최용호 옮김, 인간사랑 刊>●신약성경윤리
신약성경윤리의 근거 대기, 결정기준과 내용, 그리고 구체적인 윤리를 다루는 신약성경윤리의 교과서. 제1부는 신약성경윤리의 이해를 위한 여러 전제들을, 제2부는 각 권의 윤리를, 그리고 제3부는 그 해석학적 문제들을 심도 있게 다룬다. <장흥길 지음, 장로회신학대출판부 刊>●인도에 대하여
인도의 역사, 지리, 문화, 예술, 학술, 의학, 종교, 철학사상 등 인도문명 전체의 과거와 현재에 대한 포괄적이고 체계적인 종합입문서. 이질적인 생활양식이나 풍물에 대한 표피적 호기심이 아닌, 심층에 감춰진 인도의 정신세계가 조명되고 있다. <이지수 지음, 통나무 刊>●폭력의 고고학
프랑스 인류학자 삐에르 끌라스트르의 유고집. 에세이와 서평, 그리고 원시 사회에 대한 연구물들을 모았다. 원시 사회를 권력의 분리된 기관이 부재하는, 국가의 성립을 항구적으로 거부하는 사회로 보는 저자는 평등을 추구하는 원시사회의 특징을 분석하고, 전쟁을 통해 공동체에 통일성을 부여·집단의 분산과 원자화를 유지하는 독특한 측면을 보여준다. <삐에르 끌라스트르 지음/변지현 외 옮김, 울력 刊>●해리 포터, 청바지를 입은 마법사
‘해리 포터’ 시리즈의 성공에 대한 사회학적 문화비평의 성격을 띠는 책이다. 즉, 해리 포터 신드롬을 낳은 우리의 현실은 무엇인가를 질문한다. 저자는 그 시기가 정보 조작에 의해 유지되는 신경제의 시기였으며, 또한 공공교육이 위기에 처한 시기였고, 어린이들이 소비자-시민으로 완성된 시기이자 어른들이 덜 자란 성인이 됐던 시기, 과거를 향한 노스탤지어가 광범위하게 분출된 시기였다고 ‘해리 포터’가 성공을 거둔 시대를 비평했다. <앤드류 블레이크 지음/이택광 옮김, 이후 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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