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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大家들의 귀환 … 한국 사회 윤리·도덕을 묻는다
새로운 大家들의 귀환 … 한국 사회 윤리·도덕을 묻는다
  • 교수신문
  • 승인 2016.03.09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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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의 안과 밖 시즌3 ‘윤리 강연’ 진행한다

네이버문화재단(이사장 오승환)이 후원하는 문화과학 강연 프로젝트 ‘열린연단: 문화의 안과 밖’이 2016~2017년 시즌3 강연 주제로 ‘윤리’를 설정하고 장기 강연을 시작했다. 매주 토요일 오후 2시 서울 안국동 W스테이지에서 1년 동안 7섹션, 총 50회로 진행된다. 2014년 주제 강연, 2015년 고전 강연에 이어 올해는 ‘윤리’ 강연에 방점을 친 것이다. 김우창, 최장집, 주경철, 안경환, 김광웅, 이정우, 안병영, 김대식 교수 등 100여 명이 연사·패널로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세 번째 프로젝트는 윤리의 눈으로 한국 사회를 바라보는 게 핵심이다. 첫 강연은 지난 5일 「윤리와 인간의 삶」을 주제로 김우창 고려대 명예교수가 진행했다. 참여자의 면면과 폭도 많이 새로워졌다.

2014년 진행한 ‘문화의 안과 밖’ 시즌1이 ‘오늘의 시대에 대한 문화적 성찰’을 주제로, 한국 문화를 전체적으로 살펴보고 오늘의 사회를 이해하는 강연이었다면, 2015년 두 번째 강연 프로젝트 ‘오늘의 시대와 고전’은 고전의 힘을 빌려 오늘의 사회에 대한 이해를 심화하는 자리였다.
이번 시작하는 시즌3 ‘윤리와 인간의 삶’이라는 주제의 강연은 앞선 강연 맥락을 이어가면서 보다 인간적인 사회를 위한 오늘 사회의 윤리 도덕에 관한 문제를 다룬다. 정치, 사회, 경제, 교육, 예술 등 사회 전반적으로 윤리 도덕이 어떻게 작용하는지, 오늘의 사회에 윤리 도덕이 어떤 가치와 의미를 가질 수 있는지 생각해보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자문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우창 교수는 “문화는 인간의 삶, 특히 집단적 삶을 하나로 묶어주는 전체”라며 “일정한 질서 속에 있어야만 사람의 삶이 가능하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참다운 의미에서 윤리 도덕은 근본적인 인간 본성에서 나오는” 것으로 “정치 사회, 경제 발전 못지않게 바른 인간적인 자세가 중요하다”라며 이번 「윤리와 인간의 삶」 강연을 통해 “우리 사회의 윤리 도덕 문제를 여러 각도에서 다뤄보고자 한다”라고 그 의미를 밝혔다.
2016 「윤리와 인간의 삶」 강연은 7개 섹션, 총 50회로 진행된다. 첫 섹션인 ‘국가와 윤리(1~5강)’는 국가와 개인 사이의 윤리 도덕을 살펴보는데 전체 강연 프로그램의 기조 강연이라 할 수 있는 김우창 교수의 ‘윤리와 인간의 삶’을 시작으로, 역사학자 주경철 서울대 교수, 정치학자 최장집 고려대 명예교수 등이 연사로 나설 예정이다.

‘정치의 목표와 전략(6~9강)’, ‘정치 공간의 구성(10~17강)’에서는 관료의 청렴이나 정치의 투명성 외에도 정치 사회에서 윤리 도덕이 어떻게 작용하는지도 살펴본다. 강연자로는 안경환 서울대 명예교수(전 국가인원위원장), 김광웅 서울대 명예교수(전 중앙인사위원장) 등이 나선다. ‘사회와 윤리(18~27강)’와 ‘윤리와 인간성(28~37강)’에서는 가족, 법 윤리, 기업의 사회적 책임, 학교 교육 등 현대 사회의 다양한 제도 속에서 윤리 도덕이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짚어본다. 안병영 연세대 명예교수(전 교육부총리), 이정우 경북대 명예교수(전 청와대 정책실장), 장하성 고려대 교수 등이 연단에 올라 우리 사회에, 윤리 도덕에 관한 화두를 던질 예정이다.
또한 과학 기술 발전에 따른 윤리적 태도와 정신적 차원에서의 윤리의 문제도 고민해본다. ‘학문, 과학 기술, 윤리(38~43강)’과 마지막 섹션 ‘윤리의 정신적 차원(44~50강)’은 의술이나 법의 적용에 있어서 윤리 역할, 학문 연구에 있어서 연구자의 윤리적 태도 등으로 강영안 서강대 명예교수, 김대식 카이스트 교수, 성해영 서울대 교수 등이 강연한다.

3년째 ‘문화의 안과 밖’ 강연 프로젝트를 후원해온 오승환 네이버문화재단 이사장은 “석학들의 수준 높은 강연을 통해 세상을 이해하고 지혜를 얻어 가는 이용자들이 많아지고 있다”면서 “삶의 토대와 본질에 대한 인문학적 성찰은 장기적 안목이 필요한 만큼 ‘문화의 안과 밖’도 꾸준한 자세로 온·오프라인에서 누구나 쉽게 강연을 접할 수 있도록 뒷받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화의 안과 밖’은 학자들이 직접 주도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강연 프로젝트로, 김우창 교수를 비롯해 유종호 전 연세대 석좌교수, 오세정 서울대 교수, 이승환 고려대 교수, 김상환 서울대 교수, 문광훈 충북대 교수, 박명림 연세대 교수 등 7명의 운영위원이 강연 기획부터 강사 섭외, 강연 진행까지 프로젝트 전반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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