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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도서관’ 수준 높이려면…
‘작은도서관’ 수준 높이려면…
  • 최익현 기자
  • 승인 2015.09.07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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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발전과 도서관의 역할’ 주제로 도서관발전 대토론회 열려

책 읽는 공간만이 아니라 지역 사회에서 주민 간 소통을 이끌고, 경제적인 효과까지 유발하는 거점 기능을 하고 있는 도서관의 역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전국적으로 ‘작은도서관’이 늘어나고 있다. 2014년 기준으로 전국 작은도서관은 모두 5천234관(공립 1천302관, 사립 3천932관)이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이상복 대진대 교수(문헌정보학과)는 최근 한 토론회에서 이러한 작은도서관이 지역 독서 문화의 발전과 공동체의 형성·발전에 크게 기여했지만 지자체의 무분별하고 경쟁적인 도서관 조성으로 질적 저하가 초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3일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열린 ‘도서관 대토론회’ 2일차 프로그램인 ‘관종별 토론회’에서였다.
이상복 교수는 △관리·감독 부재로 인한 통제 불능 △재정 지원 부재로 인한 신간도서 및 전문 인력의 부족 △자생력 없는 도서관의 파행적 운영 등을 작은도서관의 한계로 꼽았다.

그는 대안으로 “공립 작은도서관은 지역·공공 도서관의 분관 체제로 운영하고, 지자체의 지원역량을 초과해 난립하고 있는 사립 작은도서관은 선별적 지원과 특화된 자생 기반을 유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번 도서관발전 대토론회는 제4기 대통령소속 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위원장 최은주)와 문화체육관광부가 ‘국가발전과 도서관의 역할’을 주제로 주최, 2일부터 이틀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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