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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주제 1위 ‘삶의 질과 만족’ 2·3위는 ‘중국’·‘통일’ 분야
연구주제 1위 ‘삶의 질과 만족’ 2·3위는 ‘중국’·‘통일’ 분야
  • 최익현 기자
  • 승인 2015.08.11 15: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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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pia, 3만8천건 신규논문으로 본 상반기 연구동향

학술 논문 DB사이트 ‘DBpia(www.dbpia.co.kr)’ 가  2015년 상반기 발표된 논문(총 3만8천509건)의 저자 키워드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 상반기 연구자들이 가장 많이 관심을 보인 분야는 ‘삶의 질과 만족도’로 나타났다. 2위는 세계 경제대국으로 성장하는 ‘중국’에 대한 연구였다.  3위는 ‘남북문제와 통일’이 뒤를 이었다.  4위는 ‘우울’, 5위는 ‘스트레스’로 나타났다. 특히 ‘우울’의 경우, 발표된 논문은 4위를 차지하면서도, 이용자들의 다운로드 순위는 2위를 차지했다.

‘힐링’ 열풍을 반영하듯 ‘삶의 질과 만족’에 대한 연구가 가장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우울’, ‘스트레스’ 키워드는 우리사회의 현주소를, ‘삶의 질과 만족’은 국민들의 관심사가 무엇인지 보여주고 있다. 「잘사는 국가는 행복한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이용 종류에 따른 삶의 만족도 차이에 대한 연구」 등의 논문이 눈길을 끌었다.

중국 시장의 성장을 반영하듯, 올 상반기에는 중국의 경제와 관련된 연구도 활발했다. ‘중국’을 키워드로 발표된 논문 중 경제 분야가 전체 연구의 28% 비중을 차지했으며 문화, 언어 분야의 연구가 뒤를 이었다. 「한국경제에 대한 중국과 미국의 영향력 변화 분석」, 「중국 선전 경제특구 성공에 있어 ‘연결도시’로서 홍콩의 역할」 등이 주목을 끌었다.

‘우울’을 키워드로 한 연구에서는, 노인과 청소년에 대한 내용이 주로 다뤄졌다. 올해 발표된 대표적인 논문으로는 「노인의 스트레스가 우울에 미치는 영향」, 「초등학생의 학교폭력 유형에 따른 상태분노, 우울, 자아탄력성, 자아존중감」 등이 있다.

한 편 올 상반기 가장 많이 이용됐던 연구 주제는 ‘SNS’로 나타났다. 지난해의 경우 SNS를 통한 상호작용 내용이 주로 이용됐던 것과 달리, 올 상반기에는 트위터에 관한 논문이 특히 많이 이용됐다.

DBpia에서 사용자가 가장 많이 이용한 논문 TOP 3는 「병원간호사의 직무스트레스와 직무만족, 이직의도와의 관계에서 자기효능감의 조절효과」, 「한국인의 국민정체성에 대한 인식과 다문화 수용성」, 「리더십과 조직성과 간에 미치는 팔로워십 특성의 조절효과와 매개효과에 관한 비교분석」으로 나타났으며, 이용한 기관이 가장 많은 논문 TOP 3는 「사물인터넷 동향과 전망」, 「청소년의 스마트폰 중독이 사회성 발달에 미치는 영향」, 「한국인의 국민정체성에 대한 인식과 다문화 수용성」으로 확인됐다.

한편 전체 이용통계 4위를 차지한 「조세희의 『난장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과 신경숙의 『외딴 방』의 상호텍스트성 연구」 논문은 신경숙씨의 표절논란이 시작된 6월 전후로 전체 이용량의 95%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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