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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종 신부, 가톨릭인본주의상 선정
김하종 신부, 가톨릭인본주의상 선정
  • 교수신문
  • 승인 2015.08.11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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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째 독거노인·노숙인 대상 무료 급식봉사 
“오랜기간 소외된 이웃에 사랑과 나눔 실천” 
10월 1일 가톨릭대서 시상식, 상금 1천만원

소외된 이웃을 위해 23년째 봉사하고 있는 김하종 신부(보르도 빈첸시오·58, 사진)가 제3회 ‘이원길 가톨릭 인본주의 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가톨릭대는 독거노인, 노숙인, 가출 청소년과 같은 소외계층을 위해 꾸준히 사랑과 나눔을 펼쳐온 공을 높이 평가 받았다.  

▲ 김하종 신부

이탈리아 태생인 김 신부는 1993년부터 23년째 경기도 성남에서 독거노인을 위한 급식소 ‘평화의 집’을 운영해왔다. 이밖에도 청소년 공부방과 자선식당을 열고, 무료로 음식을 배달하기도 했다. 

1998년 김 신부는 IMF 여파로 급증한 노숙자들을 위해 현재 대표로 있는 ‘안나의 집’을 설립했다. 안나의 집에서는 매일 저녁 평균 550여 명의 노숙인들에게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요일별로 △법률상담 △무료 진료 △취업상담 △인문학 교육 등 노숙인들의 자활을 돕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아동 그룹홈, 청소년 쉼터, 자립관 등을 운영하며 가출 청소년들의 자립도 돕고 있다.

‘이원길 가톨릭 인본주의 상’은 평생 나눔과 봉사를 실천한 故 이원길 선생의 삶을 기리는 한편, 그의 정신을 사회에 확산하기 위해 가톨릭대가 2013년에 제정해 매년 시상하고 있다. 올해는 ‘참여와 나눔’을 주제로 이웃에 모범이 되는 개인 또는 공동체를 공모했다. 

시상식은 오는 10월 1일 오전 11시 35분 가톨릭대 김수환추기경국제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1천만원과 상패가 수여된다.

editor@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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