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분단을 결정한 냉전구조에 대한 본격적 탐색을 내건 ‘한국냉전학회’가 첫걸음을 뗐다. 지난 25일 성균관대에서 ‘공식’ 창립기념 학술회의 및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학회측은 “국제냉전사 연구에 조응해 한국에서의 냉전 연구도 한반도 분단 질서와 동아시아 국제 정치의 역동성에 대한 폭넓은 논의를 더 발전시키면서 동시에 그것을 넘어 사회문화와 일상세계에서의 냉전 현상도 함께 포괄할 필요가 있다”라고 학회 창립 취지를 밝혔다.
한국냉전학회는 초대 회장에 정근식 서울대 교수(사회학과)를 선임했다. 부회장에는 백원담 성공회대 교수, 김남섭 서울과기대 교수가 선임됐다. 신종대(북한대학원대학), 권헌익(케임브리지대), 허은(고려대), 정용욱(서울대), 백승욱(중앙대), 정병준(이화여대), 헨리 임(이화여대), 김수지(럿거스대), 박태균(서울대) 교수 등 다양한 연구자들이 참여했다.
저작권자 © 교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