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총장 송희영) 기숙사 학생들이 재학 중 받은 ‘나눔장학금’을 후배들을 위해 릴레이 장학금으로 되돌려주겠다고 지난 19일 ‘쿨하우스 릴레이 장학금’ 약정서를 전달했다.
쿨하우스 릴레이 장학금은 기숙사 쿨하우스에서 생활하면서 기숙사비를 지원하는 나눔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이 수혜장학금의 반액을 졸업 후 기탁하기로 약속한 것이다. 한 동문이 기숙사에서 받은 장학금 혜택에 보답하고자 2013년에 소정의 장학금을 기부하며 시작됐다. 올해 1학기 장학금을 받은 223명이 약속한 장학금은 모두 1억442만6천만원 가량이다.
송희영 총장은 “한 학생의 기부가 릴레이 장학금으로 자리잡게 돼 감사하다”며 “학생들이 이 기금의 의미를 소중히 여기고, 그 정신을 이어가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윤지은 기자 jieun@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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