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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자금대출 저금리 전환 … 859억 이자부담 감소
학자금대출 저금리 전환 … 859억 이자부담 감소
  • 윤지은 기자
  • 승인 2015.05.27 21: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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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액도 지난해보다 1천억원 이상 줄어

30만명의 대학생과 졸업생에게 학자금대출을 저금리로 전환해주면서 연간 859억원의 이자부담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저금리 전환대출’을 통해 1인당 29만원의 이자 부담을 경감시켰다고 지난 27일 밝혔다.

한국장학재단은 지난해 7월부터 지난 13일까지 저금리 전환대출을 다섯 차례에 걸쳐 시행했다. 기존 은행 등에서 받은 최고 7.8%의 높은 금리를 한국장학재단의 대출금리 2.9%로 전환해준 것이다.

저금리 전환대출의 대상은 2005년 2학기부터 2009년 2학기까지 학자금대출을 받은 채무자다. 한국장학재단이 학자금대출 제도를 시행하기 전 고금리로 대출받은 학생들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제도다. 저금리 전환대출 이용자는 졸업생이 88%로 가장 많았고, 이어 학부생(8%)과 대학원생(5%) 순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학자금대출은 지난해보다 현저하게 줄었다. 1학기 기준 2011학년도 1조2천390억원, 2012학년도 1조406억원, 2013학년도 1조1천224억원, 2014학년도 1조561억원, 2015학년도 9천499억원으로 조사됐다. 올해 학자금대출은 지난해보다 1천억원 이상 감소했다.

등록금 대출도 2011년도 이후 매년 하락하는 추세다. 1학기 기준으로 2011년도 1조940억원, 2012년도 8천636억원, 2013년도 8천333억원, 2014년도 7천496억원, 2015년도 6천654억원이다. 올해 등록금 대출은 2011년도의 60% 수준까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장학재단은 “정부의 국가장학금 확대와 대학 등록금 인하·동결 등의 영향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윤지은 기자 jieun@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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