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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한국민족문화연구소 학술세미나
부산대, 한국민족문화연구소 학술세미나
  • 교수신문
  • 승인 2015.04.28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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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대 한국민족문화연구소(소장 김동철) 로컬리티의 인문학연구단이 오는 30일 부산대 효원산학협동관 102호에서 ‘도시 공간과 공생’을 주제로 제26회 학술세미나를 진행한다.
로컬리티의 인문학연구단은 ‘자율과 연대의 로컬리티’를 연차주제로 삼아 로컬리티의 관점에서 자율적 연대의 담론과 실천에 대한 다양한 연구를 수행해 왔다. 이번 학술세미나는 그동안 수행해 온 연구 성과들을 발표하는 자리로, ‘도시공간과 공생’이라는 주제 하에 시민권, 이주민, 정주지속성 등의 키워드를 통해 로컬리티의 양상과 의미를 고찰하는 논문들이 발표될 예정이다. 로컬이 당면한 현실적 과제에 대한 인문학적 이해와 대응이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에서, 이번 세미나가 성찰과 대안을 어떻게 고민할지 주목된다. 이날 학술세미나는 제1발표 「일상적 활동에 의한 수행적 시민권: 중층적 공간에 위치한 이주민」(발표 박규택 부산대, 토론 이용재 경북도의회 입법정책관실 연구원), 제2발표 「평행사회 담론과 베를린 노이쾰른의 터키 이주민 정책변화」(발표 조관연 부산대, 토론 장희권 계명대), 제3발표 「저소득층의 정주 지속성을 위한 방안 고찰: 대연우암씨알주택협동조합을 사례로」(공윤경 부산대, 박상필 부산발전연구원 연구위원)로 진행된다.

■ 실천적 인문공동체 시민행성과 이화여대 이화인문과학원은 서울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에 새로운 인문 선을 그리고[線], 인문도시 서울의 좋은 모습을 다시 생각하고[善], 더불어 함께 즐기고[仙] 이야기하는 ‘인문프로젝트 선: 서울 시간’을 기획해 오는 4월 29일부터 5월 1일까지 잇따라 서울 시민을 만난다.
인문실천공동체 시민행성은 그 일환으로 ‘시민대중강좌: 인문도시 서울을 가르지르다’라는 주제로 29일부터 5월 1일 저녁 7시부터 9시 30분까지, 사간동 화쟁문화아카데미에서 역사적 맥락 속에서 다양한 문화적 기능과 인문적 가치를 보여줬던 ‘한양·경성·서울’의 모습을 살펴보며 서울의 ‘통시성’과 ‘역사적 중첩’이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학자들과 시민들이 공감하는 시간을 갖는다. 29일에는 ‘소설로 읽고 노래로 듣는 한양, 경성, 서울’이라는 주제로, 1920년대 식민지 경성의 풍경을 염상섭 소설을 통해 재구성하는 「근대 소설로 읽는 식민지 경성: 제국의 시선과 식민의 문화정치」(오창은, 중앙대)와, 서울의 북촌과 남촌의 변모를 대중 가요사 속에서 추억하는 「대중가요로 본 북촌과 남촌」(이영미 대중문화평론가) 강의가 진행된다. 30일에는 ‘서울의 얼굴들, 시작부터 지금까지-궁, 광장, 한강다리, 백화점’이라는 주제로, 「조선의 궁궐에서 근대를 읽다」(김수자, 이화여대), 「현대시 100년, 서울을 살다- 이상의 미스꼬시 백화점부터 2000년대 시인들의 광화문광장까지」(함돈균, 고려대) 강의가 이어진다. 5월 1일에는 ‘서울이라는 이름의 ‘도시’’를 주제로, ‘맥’을 키워드로 전통 서울의 구조와 형태, 구성, 그 근본을 이루는 세계관을 검토하는 「脈으로 개괄하는 서울」(김미상 건축가), 거대한 기계 장치로 되살려진 청계천의 생태계를 사유하며 ‘포스트휴먼 도시’로 변모해 가는 서울을 주목하는 「포스트휴먼 도시: 청계천의 생태 복원 담론」(김애령, 이화여대) 강의가 펼쳐진다.

■ 전남대 철학과 BK21플러스 횡단형 철학전문인력양성사업단(단장 노양진, 이하 철학사업단)은 오는 5월 1일 전남대 인문대 이을호기념강의실에서 ‘몸과 인지’를 주제로 2015 철학적 횡단 세미나를 개최한다.
철학사업단은 연차적으로 철학적 횡단 세미나를 개최하고 그 성과를 총서 시리즈로 출판한다는 계획하에 첫 번째 시도로 ‘몸과 인지’를 주제로 기획했다. 노양진 단장은 “오늘날 인지과학은 몸, 두뇌, 그리고 이에 근거해 세계 경험의 과정에서 나타난 인간의 인지적 특징에 대한 경험과학적 탐구를 통해 과거에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학문적 탐구의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우리 학계에서도 이러한 탐구에 자극받은 새로운 경향들이 다양한 학문 분야에서 나타나고 있다”라고 말하면서, “전남대 철학사업단에서는 몸의 중심성에 뿌리를 둔 새로운 지적 탐구를 열어가는 다양한 분야의 노력을 한 자리에 모아 그 내용을 점검하고 미래의 확장 가능성과 의미를 토론하고자 한다”라고 횡단 세미나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횡단 세미나에는 언어학(김동환), 서양철학(이영의), 동양철학(이향준), 법학(강태경), 의학(강신익), 도덕교육(박병기), 음악(정혜윤), 영화(이상욱) 등 다양한 분야 연구자들이 참가한다. 「인지언어학적 탐구의 가능성」(김동환, 해군사관학교), 「체화 개념의 지도 그리기」(이영의, 강원대), 「법과 인지」(강태경, 이화여대), 「체화된 인지와 몸의 분류」(강신익, 인제대), 「몸의 습관화와 도덕교육」(박병기, 한국교원대), 「음악의 체화된 의미에 대한 인지학적 해명」(정혜윤, 명지대), 「왜 고양이와 개는 우리의 영화를 보지 않을까?」(이상욱, 부산대) 등의 논문이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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