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는 생전에 학교나 학과를 위해 기부하고 싶다는 말씀을 늘 해오셨다. 못다 이룬 선친의 뜻을 따르고자 1억원을 기부하게 됐다.”
故김창렬 부산대 교수(조선해양공학과) 유가족이 유산 1억원을 부산대 장학기금으로 지난 24일 출연했다. 부산대는 내년부터 ‘김창렬 교수 장학금(가칭)’으로 부산대 조선해양공학과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김기섭 부산대 총장은 “이번 유가족의 장학기금 기탁은 조선해양산업의 미래를 짊어질 학생들이 자신감을 갖고 글로벌 명문학과로 성장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故김 교수는 부산대 조선해양공학과 창립교수로 부임해 공과대학 교무과장, 학생처장 등을 역임했다. 1993년 정년퇴임 이후 부산대 명예교수로 지내왔다.
윤지은 기자 jieun@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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