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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박사 61명·미국 박사 78명 가장 많아
서울대 박사 61명·미국 박사 78명 가장 많아
  • 최익현 기자
  • 승인 2015.03.23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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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말 정년퇴직 교수 분석했더니

교육부가 발표한 ‘2015년 2월말 퇴직교원 정부포상(장관표창) 추천 현황’ 자료를 토대로 올 2월말 퇴직교수를 분석한 결과, 퇴직 교수 가운데 ‘서울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교수들이 가장 많았다. 서울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교수들은 61명, 그 다음으로는 고려대에서 학위를 한 교수들이 27명, 연세대 20명, 부산대 14명, 경북대·한양대 각각 12명, 전북대 11명 순이었다.

해외 박사 가운데는 미국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교수가 78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은 일본에서 학위를 받은 교수로 22명이었다. 그 다음 순으로는 독일 11명, 프랑스 7명이었다. 미국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퇴직 교수 가운데는 인디애나대 출신이 6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아이오와대(4명), 뉴욕주립대·미시건대·시카고대(3명) 순으로 조사됐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가장 많은 교수가 퇴직한 사회과학 분야에서는 계열로는 사범계가 31명, 전공별로는 경영학이 10명으로 가장 많았다. 공학 분야에서는 기계공학(8명)·전자공학(8명)·건축공학(7명)·컴퓨터공학(7명)이 엇비슷한 규모였다. 인문학 분야에서는 영어영문학 18명, 국어국문학 12명, 자연과학 분야에서는 물리학·수학 각각 8명 순으로 가장 많이 아카데미를 떠났다.

가장 많은 교수가 퇴직한 연세대(22명)의 경우, 의약학 분야에서 10명, 사회과학 분야에서 3명을 퇴직명단에 올렸다. 한양대(18명)의 경우 의약학 7명, 공학 6명 순으로 강단을 떠났다. 17명의 교수가 퇴직한 전남대의 경우, 사회과학 분야에서 6명이, 의약학 4명이 각각 정부로부터 ‘퇴직교원 포상’을 받았다.

16명이 강단을 떠난 고려대에서는 의약학 5명, 공학 4명, 사회과학 분야 3명 순이었다. 역시 16명의 교수가 퇴직한 서울대에서는 의약학 분야와 사회과학 분야에서 각각 5명 순으로 재직연수에 따라 표창과 포장을 받았다. 16명의 교수를 떠나보낸 충남대에서는 사회과학 5명, 공학 4명, 인문·자연과학 각각 3명 순이었다.

14명의 교수가 표창과 포상을 받은 부산대의 경우, 의약학 분야에서 5명, 사회·자연과학 분야에서 각각 3명이 퇴직했다. 13명의 교수가 퇴직한 강원대와 경북대의 경우, 강원대는 공학 5명, 사회과학 4명, 경북대는 공학 4명, 자연계 3명 순으로 강단을 떠났다.

한편, 대학 교수직에서 퇴직할 경우 정부에서 수여하는 훈포상 훈격 결정 기준은 아래와 같다. △근정 훈장: 재직연수에 따라 5등급으로 구분(옥조: 33~35년, 녹조: 36~37년, 홍조 38~39년, 황조: 40년 이상, 청조: 대학총장 특별 추천) △근정 포장: 재직기간 30년 이상~ 33년 미만 △대통령 표창: 재직기간 28년 이상 ~30년 미만 △국무총리 표창: 재직기간 25년 이상~28년 미만 △장관 표창: 재직기간 15년 이상~25년 미만.

 

 

최익현 기자 bukhak64@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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