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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현 고려대 교수, 이달의 과학기술자상 선정
신세현 고려대 교수, 이달의 과학기술자상 선정
  • 윤지은 기자
  • 승인 2015.03.05 11: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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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세현 고려대 교수가 혈소판의 기능 및 약물반응 검사를 확인할 수 있는 진단검사기술을 개발해 '이달의 과학기술자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신세현 고려대 교수(50세, 기계공학부ㆍ사진 아랫줄 가운데)가 ‘이달의 과학기술자상’ 3월 수상자로 선정됐다.

신 교수는 혈액 속의 혈소판을 정밀하게 분리하는 기술과 혈소판의 기능 및 약물반응 검사를 현장에서 5분 이내에 확인할 수 있는 진단검사기술을 개발해 수상자로 선정됐다.

신 교수는 혈관을 모사한 미세채널을 따라 흐르는 혈액이 막힐 때까지 이동하는 거리를 간단히 영상으로 측정하는 방법을 처음으로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신 교수는 “천하의 영재를 얻어 가르치는 기쁨도 있지만 새로운 자연과학의 비밀을 풀 때 얻는 기쁨은 옛 선인도 모를 기쁨”이라며 “앞으로 의학과 공학이 만나는 창의적인 융합을 통해 신기술을 개발해 현장에서 기다리는 기술을 구현함으로써 의료산업 강국의 원동력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신 교수는 서울대를 졸업하고 미국 드렉셀대에서 생체유체공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2007년 고려대 교수로 부임해 기계공학적 측면에서 혈액유동과 진단검사기술을 융합해 최근 5년간 국내외 20여건의 특허 출원과 등록을 했고, 지금까지 120여 편의 논문을 국제저널에 게재했다.

이달의 과학기술자상은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산‧학‧연에 종사하는 연구개발 인력 중 우수한 연구개발 성과로 과학기술 발전에 공헌한 사람을 발굴·포상한다. 매월 1명씩 선정해 장관상과 상금을 수여하고 있다.

윤지은 기자 jieun@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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