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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범대·교직과정 구조조정 강화한다
사범대·교직과정 구조조정 강화한다
  • 권형진 기자
  • 승인 2015.02.02 17: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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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평가 결과 폐쇄까지 검토

교육부가 사범대학과 일반대학 교직과정을 시작으로 교원 양성기관 구조조정을 강화하기로 했다. 평가 결과 최하위 D등급을 받으면 정원 감축뿐 아니라 아예 교원 양성 기능을 폐지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다.

교육부는 지난달 26일 ‘2015년 업무계획’을 발표하면서 “교원 양성기관 평가와 재승인을 통해 교원 양성 규모를 단계적으로 감축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중등교사 임용률이 19.9%에 불과할 정도로 대학의 배출 인력과 현장의 수요가 맞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앞서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지난달 22일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인문대, 사범대 정원 감축을 시사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올해부터 제4주기 교원 양성기관 평가를 실시하고 평가 결과에 따라 정원 감축을 실시할 계획이다. 2010~2014년 실시된 제3주기 평가에서는 사범대학이나 교직과정의 경우 C등급을 받으면 정원 20%를 감축하고, D등급은 정원 50%를 감축해야 했다. 교육대학원은 D등급을 받으면 아예 양성기능 자체를 폐지했다(C등급은 정원 50% 감축). 교육부 관계자는 “사범대학이나 교직과정도 D등급을 받으면 양성 기능 폐지까지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권형진 기자 jinny@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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