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학중앙연구원 기자간담회에서 사업계획 발표
한국학중앙연구원(원장 이배용, 이하 한중연)은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지난달 27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학 대중화를 위한 2015년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이배용 한중연 원장은 “한중연이 보유한 좋은 콘텐츠를 후세에 전하고, 더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고 소통하기 위해 한국학 대중화 사업을 진행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한중연은 △찾아가는 한국학 콘서트, △試券등 고전자료 현대화 작업, △한국 바로알리기 사업 등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한중연은 장서각에 소장된 우수한 기록 문화유산 등 고전자료의 현대화 사업을 중점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 원장은 “그동안 고전자료의 스토리텔링이 취약해 번역을 해도 읽기가 어려웠다. 이번 현대화 사업을 통해 번역과 함께 스토리텔링을 중점적으로 진행해 문화적인 위상을 높이겠다”라고 말했다.
한중연은 조선시대 과거시험 답안지인 試券도 올해 전시할 계획이다. 이 원장은 “시대의 정신과 미래를 향한 열정이 담긴 시권을 통해 조선시대 선조들의 시험은 어떻게 행해지고, 임금을 비롯한 시험관의 질문은 어땠는지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한글편지에 나타난 여성의 가족과 사회에 대한 의식 연구’, ‘조선왕조 의궤의 기록유산적 가치 연구’ 등을 연구한다.
윤지은 기자 jieun@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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