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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학교육협의회 제21대 회장에 부구욱 총장 취임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제21대 회장에 부구욱 총장 취임
  • 윤지은 기자
  • 승인 2015.01.19 11: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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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구욱 영산대 총장
부구욱 영산대 총장(64세·사진)이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이하 대교협) 제21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취임식은 지난 16일 대교협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부 회장은 “정부의 대학구조개혁은 모든 국내 대학이 위기의식 속에 국제경쟁력을 높이면서 각각의 자율성과 특성을 북돋워주는 국익의 관점에서 실시해야 한다”며 “그 진행과정에서 대학들의 합리적 제안이 반영돼야 하고, 글로벌 리딩대학을 키우기 위한 정부 정책의 근본적 변화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부 회장은 ‘대학 발전 10개년 계획’도 제시했다. 10년 간 세계 200위권 대학 20여개를 육성해 우수 유학생을 유치하겠다는 것이다. 부 회장은 “대학의 국제경쟁력 향상을 통해 현재 40억 달러에 달하는 교육부문 수지 적자 규모를 절반 이하로 감소시킬 수 있다. 외국 대학에 납부하는 재원이 국내 대학에 환류할 때 고등교육의 발전은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부 회장은 “정부와 국회 등을 대상으로 대학 정책에 대한 건의와 자문 역할에도 적극 나서는 한편, 현재의 고등교육 위기를 성장 기회로 만들 수 있도록 여러 관계 기관과의 소통·협력으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부 회장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법학석사, 한양대에서 법학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 부산지방법원 판사와 서울지법 부장판사를 거쳐 2001년부터 영산대 총장으로 있다. 중앙인사위원회 인사정책자문위원,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장, 대교협 부회장 등을 지냈다. 부 회장의 임기는 내년 4월 7일까지다.

윤지은 기자 jieun@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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