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희 영남대 교수(53세, 내과학·사진)가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 보건복지부는 ‘세계 호스피스완화의료 주간’을 기념해 ‘제2회 호스피스완화의료 기념식’을 서울 페럼타워에서 지난 8일 개최했다. 이날 호스피스완화의료 유공자 8명에게 장관상을 시상했다.
이 교수는 호스피스완화의료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병원 내 ‘완화의료병동’ 개설을 주도하는 등 국내 호스피스완화의료 정착과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특히 이 교수는 말기암 등으로 임종을 눈앞에 둔 환자의 통증과 증상을 경감시키면서 신체적·심리사회적·영적 영역에 대한 포괄적인 평가와 호스피스 전인 치료를 시행함으로써 환자뿐 아니라 가족의 삶의 질을 향상했다는 점이 높이 평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교수는 영남대 의학과를 졸업하고, 경북대에서 종양학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세계위암학회 최우수논문 발표상, 미국문화협회 의학분야 국제평화상, 호스피스 완화의료학회 닥터 폴 우수논문학술상 등을 수상했다.
윤지은 기자 jieun@kyosu.net
저작권자 © 교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