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9 14:10 (금)
황홍택 금오공대 교수, 한국인 최초 브리지스 컨퍼런스에서 수상
황홍택 금오공대 교수, 한국인 최초 브리지스 컨퍼런스에서 수상
  • 윤지은 기자
  • 승인 2014.08.20 10: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브리지스 서울 2014에서 대표작 ‘아르키메데스 별’시리즈 전시

한국인 최초로 브리지스 컨퍼런스에서 수상한 황호택 금오공대 교수
황홍택 금오공대 교수(64세, 응용수학과·사진)가 지난 14일 서울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의 수학예술융합분야 국제컨퍼런스인 ‘브리지스 컨퍼런스(Bridges Conference)’에서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수학을 가장 효과적으로 응용한 예술작품상(Most Effective Use of Mathematics)’을 수상했다. 황 교수는 지난 2012년과 2013년, 브리지스 컨퍼런스에 출품한 바 있다. 올해는 그의 대표 작품인 ‘아르키메데스 별’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아르키메데스의 별’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연상하는 2차원의 오각별이 사실은 별의 실제 모양인 3차원 구와 같은 원리를 갖고 산출할 수 있으며, 이 원리로 산출되는 모든 실체를 아르키메데스별이라고 한다. 오랜 세월을 거치는 동안 별의 이미지로 수용되어 온 오각별이 사실은 판타지임에도 불구하고 실제 별과 근원적인 면에서 서로 연관성이 있을 것이라 보는 것이다. 이 작품은 그 연관성을 수학적 상상력과 사유에 기반을 두고 이뤄진 창작활동의 성과물이다.

황홍택 교수는 2014 국제수학자대회(ICM2014)와 2015 미국수학회 연합학술대회에서도 기하학적튜브디자인과 아르키메데스별에 관해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14일부터 19일까지 경기도 과천국립과학관에서 진행된 ‘브리지스 서울 2014’에는 30여 개국 300여 명의 수학자·과학자·예술가·건축가 등 각계 전문가들이 모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