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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정치혁신_ 혁명인가 또 한 번의 실패인가
이탈리아 정치혁신_ 혁명인가 또 한 번의 실패인가
  • 교수신문
  • 승인 2014.04.01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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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탈리아 공화국 대통령 조르지오 나폴레타노(Giorgio Napoletano)(앞줄 왼쪽)와 나란히 선 마테오 렌치(Matteo Renzi)(앞줄 오른쪽)

2014년 2월 22일 이탈리아에서는 마테오 렌치(Matteo Renzi)가 전년 12월 8일의 선거를 거쳐 이탈리아 공화국 대통령에 의해 이탈리아의 수상으로 지명됐다. 이로서 마테오 렌치는 이탈리아 헌정 사상 가장 젊은 나이에 수상에 올랐다.


지난 2009년부터 피렌체의 시장이기도 했던 그는 유럽연합의 회원국인 이탈리아의 중흥을 위한 극단적인 조치로서 지도계층의 물갈이는 물론 정치비용의 감축을 위한 노력으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바 있었다. 심지어 그는 양원 중 하나를 폐지하고 정당에 대한 공적인 지원을 철패하며 또한 시민들이 직접 정치인을 선출하는 방안을 새롭게 주장했다. 더구나 그는 각 정당의 신문들에 대한 국가보조금 지급에 대해서도 개혁을 예고하고 있어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탈리아 국민이 마테오 렌치를 주목하는 또 다른 이유는 내각 구성에 있어 남녀의 비율 형평성을 정확하게 맞춘 것은 물론, 신임 장관들의 인선에 있어서도 나이와 경력에 있어 파격적이었다는 사실이다. 이로 인한 이탈리아 국민의 반응은 경험부족을 이유로 하는 불안감과 과거와는 다른 신선함으로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 이탈리아 국민은 신선함의 행복한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결과를 통해 스스로의 결정을 증명하지 못할 경우 이번 정부 역시 최단명으로 끝날 것이라는 우려가 흘러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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