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대사관 주최 마키아벨리 전시회
한국-이탈리아 수교 130주년을 기념해 주한 이탈리아대사관과 이탈리아문화원, 국립중앙도서관이 마련한「르네상스형 인간, 마키아벨리-그의 삶과 저작」전이 국립중앙도서관 디지털도서관에서 지난 24일부터 열리고 있다.
다음달 20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세르죠 메르쿠리 주한이탈리아 대사의 부인인 마리아 조반나 파디가 메르쿠리 여사가 기획에 직접 참가했다. 『군주론』이란 무게를 고려해,‘ 도서관’에서 기획전을 마련한 것도 그의 아이디어다.
12개의 섹션으로 이뤄진 이번 전시회에는 마키아벨리가『군주론』을 쓰기까지 중요한 정치적 바탕을 형성시켰던 사료와 저서들을 만날 수 있다. 피렌체 우피치 미술관과 로마 베네치아궁 국립박물관에서 온 체사레 보르자의 초상화도 있다. 마키아벨리가 이상적 군주의 모델로 생각했던 사람이다. 또한 15세기 이탈리아의 마우로 수사의 세계전도와 조선의 혼일강리도 복제본이 전시돼 양국 지도에서 서로의 나라를 찾아 비교할 수 있다.
윤상민 기자 cinemonde@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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