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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 전도사’ 홍명기 듀라코트 회장 삼육대 명예박사 받아
‘기부 전도사’ 홍명기 듀라코트 회장 삼육대 명예박사 받아
  • 김봉억 기자
  • 승인 2014.02.20 20: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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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육대에 대학발전기금으로 100만불 기부

홍명기 듀라코트 회장
‘기부 전도사’로 불리는 홍명기 듀라코트 회장(80세ㆍ사진)이 삼육대에서 명예이학박사 학위를 받는다.

삼육대(총장 김상래)는 21일 오전 11시 교내 대강당에서 열리는 2013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에서 재미 기업인인 홍 회장에게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한다. 홍 회장은 화학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다년간 장학사업으로 후학양성에 헌신하는 등 기업가의 사회적 책임을 다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고 삼육대는 전했다.

홍 회장은 삼육대 화학과와 생명과학과에 지속적으로 장학금을 기부해 왔다. 미주지역 한인회의 인권강화에도 기여했다. 그는 최근 삼육대 발전기금으로 100만불(한화로 약 10억7천만원)을 약정했다.

홍 회장은 1985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특수페인트 제조기업인 듀라코트를 설립해 건축용 철근에 내구성을 높여주는 특수 코팅재 ‘세라나멜’ 등을 생산하며 미국시장 점유율 1위에 이어 세계 ‘빅5’에 드는 기업으로 키워냈다.

그는 사업가로 입지를 굳힌 후, 한인 사회에 기부문화를 전도하는 데 앞장섰다. 홍 회장은 ‘기부문화야말로 선진국을 만드는 원동력’이라는 신념으로 2001년 ‘밝은 미래 재단’을 세웠다. 차세대 지도자 육성과 함께 젊은 기업가를 지원하고, 장학 및 사회복지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11년에는 정부로부터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받기도 했다.

홍 회장은 지난해 광주에서 열린 제12차 세계한상대회 대회장을 맡아 성공적으로 이끈데 이어, 미주 흥사단 사업을 후원해 LA에 도산로 거리 지정과 도산 안창호 동상 건립을 주도했다.

홍 회장은 중앙고를 졸업하고 UCLA 화학과를 졸업했다. 미국 라시에라대 인류복지학 명예박사를 받았으며, 제10기 민주평통 LA협의회 회장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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