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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사람들에게 좋은 선물됐으면…”
“고향 사람들에게 좋은 선물됐으면…”
  • 김봉억 기자
  • 승인 2013.12.09 11: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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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대윤 조선대 교수, ‘외서면민의 노래’ 작사ㆍ작곡 화제

신대윤 조선대 교수
‘백이산 둥근 해는 온화하고 밝게 살며/외서천 맑은 물은 겸손하고 화목하라네…대대손손 자녀 잘 키워 동량재로 육성하세…월평리 고대유적 역사전통 계승하고/금성리 새마을운동 창조하고 개혁하라네…세계평화 인류공영 외서인이 꽃피우자’

신대윤 조선대 교수(60세, 환경공학과ㆍ사진)가 작사ㆍ작곡한 ‘외서면민의 노래’가 잔잔한 화제가 되고 있다.

이 노래는 송광사와 낙안읍성 사이에 소재한 순천시 외서면의 외서면지 편찬위원회에서 올해 초에 이곳 태생인 신 교수에게 작사ㆍ작곡을 의뢰해 제작된 것이다. 내년에 발간될 ‘외서면지’에 게재돼 불러질 예정이다.

경쾌한 행진곡풍으로 고향의 향수가 듬뿍 배어나는 이 노래 가사는 물려받은 역사와 전통을 계승해 열심히 경작하고 대대손손 자손을 잘 키워 동량재를 배출하자는 내용을 담았다. 또 우리나라 최초로 외서면 금성리에서 시작돼 1970년에 전국으로 확대된 새마을운동의 발상지로 자부심을 갖고 일취월장하자는 내용이다.

외서면은 소설가 조정래의 『태백산맥』에 ‘외서택’이 등장하면서 일반인에게 회자됐다.

신 교수는 “누구에게나 고향은 육체의 요람이고 정신적 안식처로서 항상 고향에 기여하면서 살아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사는 것이 인지상정”이라며 “평소 작사?작곡을 생각해 본 적도 없지만 꽃의 향기는 천리를 가고, 사람의 덕은 만세에 훈훈하다는 ‘화향천리행, 인덕만년훈(花香千里行, 人德萬年薰)’이라는 고사성어를 떠올리며 고향사람들에게 좋은 선물 하나 드려야겠다는 간절한 마음으로 정성껏 만들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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