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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공학부ㆍ디자인학부 교수 초빙에 관심 많다”
“컴퓨터공학부ㆍ디자인학부 교수 초빙에 관심 많다”
  • 김봉억 기자
  • 승인 2013.10.30 10: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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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신임교수, 우리대학은 이렇게 뽑는다_ 한국산업기술대

경기도 시흥시 시화국가산업단지 안에 있는 한국산업기술대는 산업자원부가 설립한 대학이다. 2012년에 산업대에서 일반대로 전환했다.

한국산업기술대는 2014년 상반기에 4개 학과 7개 분야에서 전임교원을 뽑는다. 2013년에 5개 학과를 학부로 개편하고 각 학부에 2~3개의 세부전공을 신설했다. 특히 컴퓨터공학부와 디자인학부에 신설된 전공을 중심으로 신임교수를 초빙할 계획이다. 이곳 학부에는 강의를 담당할 교육전담교수를 추가로 뽑는다.

교수를 뽑고 싶어도 계획대로 못 뽑고 있는 곳은 신설학과인 에너지전기공학과의 ‘신재생에너지 시스템’ 분야는 산학협력 전문가를 초빙하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최근에 교수임용제도를 개선했다. 공정한 연구실적 심사를 위해 심사위원수를 확대했고, 심사방식도 공동심사에서 단독심사로 바꿨다. 산업체 경력에 대한 경력 인정비율과 호봉반영 비율을 기존 70%에서 80%로 올렸다.

한국산업기술대는 산학협력 특성화대학이다. 우수 교수 확보를 위해 최소 지원자격 요건을 신설했다. 최근 4년 이내 발표한 연구실적을 제출해야 하고, 최소 산업체 경력년수를 3년 이상에서 5년 이상으로 상향시켰다. 산업체 경력 평가도 질적 평가로 변경했다.

한국산업기술대는 2012년 일반대로 전환함에 따라 대학 연구역량 강화를 위해 일반대학원 박사과정 신설을 추진 중이다. 이에 따라 우수한 논문과 특히 SCI급의 국제전문학술지에 발표 실적이 많은 인재를 초빙하는 데 관심이 많다.

다음은 한국산업기술대 심재홍 교무처장과의 인터뷰 전문이다.

심재홍 한국산업기술대 교무처장
△ 2014년 교수초빙 계획은.
“현재 2014년 상반기에 4개 학과 7개 분야에 전임교원을 공개 초빙할 계획이다.”

△ 특히 관심 갖고 있는 임용 분야나 주력해서 신임교수를 임용하고자 하는 분야는.
“우리 대학은 2012년에 산업대에서 일반대로 전환한 대학이다. 그리고 2013년에는 5개 학과를 학부로 개편했고 각 학부에는 2∼3개의 세부전공을 신설했다. 그에 따라 특히 컴퓨터공학부, 디자인학부 등의 신설전공 중심으로 초빙할 계획이다.”

△ 강의(교육)전담교수나 산학협력중점교수, 외국인 교수 임용 계획은.
“세부 전공이 신설된 컴퓨터공학부, 게임공학부, 디자인학부를 중심으로 강의를 담당할 교육전담교수를 추가로 초빙할 예정이다. 또한, 외국인 교수에 대해서는 교육부 방침에 따라 전임교원 자격요건을 충족하는 우수한 외국인 교원을 지속적으로 초빙할 계획이다.”

△ 교수를 뽑고 싶어도 계획대로 못 뽑고 있는 전공이 있다면.
“특정 전공분야를 떠나서 우리대학이 추구하는 산학협력에 대한 경험과 열정이 있는 석학을 초빙하는 일은 언제나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신설학과인 에너지전기공학과의 ‘신재생에너지 시스템’분야는 산학협력 전문가를 초빙하는데 더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 최근 신임교수 임용과 관련한 정책이나 제도개선, 변화된 점은.
“공정한 전공 및 연구실적 심사를 위해 심사위원수를 확대했고, 지원자의 연구실적에 대한 객관적인 심사를 위해 심사위원 심사방식을 공동심사에서 단독심사로 변경했다. 또한, 산업체 경력에 대한 경력 인정비율 및 호봉반영 비율을 기존 70%에서 80%로 상향시켰다.”

△ 우수한 교수를 뽑기 위한 전략은 무엇인가. 특히 신임교수 지원 제도와 연구지원 등의 혜택은.
“우리대학은 글로벌 산학협력 특성화 대학이다. 대학 발전에 기여 할 수 있는 우수한 교원을 확보하고자 지원자의 최소 지원자격 요건을 신설했다. 최근 4년 이내 발표한 연구실적을 일정수준 이상 제출해야 하며, 최소 산업체 경력년수를 3년 이상에서 5년 이상으로 상향시켰다. 아울러 산업체 경력에 대한 평가를 양적 평가에서 질적 평가로 변경했다.

또한, 신임교원에게는 신속한 연구활동 환경과 안정적인 학문연구의 기반을 조성해 연구결과의 질적 수준 향상과 연구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과제당 1천만 원씩 신임교원 정착연구비를 지원한다.”

△ 한국산업기술대가 추구하는 대학발전 전략과 이에 따른 선호하는 인재상은.
“우리대학은 산학협력 특성화 대학으로 ‘교수 1인당 연구비 전국 5위(2006∼2008년, 2010년)’, ‘교수 1인당 특허출원·등록실적 전국 4위(2008년)’로 매우 높은 수준이다. 다만, 활발한 산학협력을 통해 산업체와의 협력 밀도는 높아졌으나 일반대 전환에 따른 대학의 연구역량 강화를 위해서는 일반대학원 박사과정의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우수한 논문, 특히 SCI급의 국제전문학술지에 최근 발표실적이 많은 인재를 초빙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 한국산업기술대의 신임교수 임용 절차와 임용 절차상 특징은.
“우리대학의 교수초빙은 크게 5단계로 이뤄진다. 1차 지원자격심사(논문, 국제특허, 전시·수상) → 2차 기초심사(전공적부심사) → 3차 전공심사(산업체경력, 연구실적, 연구과제, 대표연구실적) → 4차 공개강의심사(해당학과) → 5차 면접심사(총장 및 처장, 단장, 학과(부)장) 순이다.

특히, 초빙대상 학과 교수 전체가 참여하는 4차 공개강의심사에서는 ‘지원자의 대표실적에 관한 발표와 임용 후 연구계획’을 중점적으로 평가에 반영한다.”

△ 임용 과정에서 영어강의 평가와 영어면접도 실시하나.
“현재까지 영어강의 평가와 영어면접을 제도적으로 도입하지는 않았으나, 일부 학과에서는 미리 지원자에게 안내한 후 영어강의 평가를 진행한 적은 있다. 향후, 대학차원에서 영어로 공개강의심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 임용 절차에서 총장 면접이 있다면 주로 어떤 부분에 주안점을 두나.
“총장을 비롯한 처장, 단장, 학과장(학부장)이 참여하는 면접에서는 지원자의 산학협력에 대한 이해도와 열정, 연구역량에 주안점을 두고 면접을 진행한다.

특히, 임용 후에 어떻게 산학협력을 추진할 것이며, 산학협력을 통해 교육 및 연구를 얼마만큼 활성화 시켜, 궁극적으로 대학발전에 어떤 기여를 할 것인지에 대한 지원자의 구체적인 계획 등을 면밀하게 살펴본다.”

△ 신임교수 지원자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우리대학은 비록 설립역사가 16년에 불과하나, 기업의 기술경쟁력을 높이고 산업계에서 필요로 하는 고급 기술인재를 양성해 국가 산업발전에 이바지함으로써 세계적인 산업기술 명문대학으로 발전하고자 부단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산학협력에 대한 관심, 기업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상품화 기술’에 대한 연구역량, 그리고 강의에 대한 열정을 가진 유능한 교수님들이 필요하다. 본인이 이런 조건을 갖춘 인재라고 생각되시는 분은 지체 없이 한국산업기술대의 문을 두드려주실 것을 부탁드린다.”

김봉억 기자 bong@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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