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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교육ㆍ지도 역량에 초점 두고 심사”
“학생 교육ㆍ지도 역량에 초점 두고 심사”
  • 김봉억 기자
  • 승인 2013.10.23 12: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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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신임교수, 우리 대학은 이렇게 뽑는다_ 경성대

경성대는 2014년 1학기에 25명가량의 신임교수를 임용한다. 경성대는 강의전담ㆍ외국인 교수를 적극 임용할 계획이다. 해당 학문분야에 특화돼 있는 강의전담ㆍ외국인 교수를 우대한다.

경성대는 지원자의 연구역량뿐만 아니라 직접적인 교육ㆍ지도 역량을 가늠할 수 있는 데 초점을 두고 심사 제도를 진행한다.  경성대의 발전전략은 기본적으로 ‘밀착’과 ‘융합’을 통해 역동적인 경쟁우위를 확보하는 것이다. 신임교수에게 바라는 것도 학생에게 보다 밀착해 ‘맞춤형 교육ㆍ진로 지도 체제’를 구축하는 것이다.

김철범 경성대 교육연구처장은 “다양성과 전문성을 함께 갖춘 인재를 선호한다”며 “학생을 사회가 필요로 하는 가치 있는 기본 인재로 성장시키기 위해 인성의 모범이 될 수 있는 교육자여야 한다”라고 선호하는 인재상을 밝혔다.

다음은 경성대 김철범 교육연구처장과의 인터뷰 전문이다.

김철범 경성대 교육연구처장
△ 2014년도 교수임용계획과 특징은.
“2014학년도 교수초빙은 학교의 미래전략 구현을 위한 기반으로서 우수한 교원을 초빙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학교의 교육역량과 학생의 학습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강의전담‧외국인교수를 포함한 25명가량의 교원을 신규 초빙할 계획이다. 이번 채용을 통해 전공계열의 균형 있는 발전이 한층 더 이뤄지고, 우리대학 학생교육의 질이 보다 제고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 특히 관심 갖고 있는 임용분야나, 주력해서 신임교수를 임용하고자 하는 분야는.
“현재는 특별한 개별전공을 고려하기 보다는 학교의 전체적인 학문역량을 업그레이드시키는데 주력하고 있다. 다만, 우리대학은 미래선도분야를 특화할 계획으로 관련 전공의 신임교수 임용을 고려하고 있다.”

△ 강의(교육)전담교수나 산학협력중점교수, 외국인교수 임용 계획은.
“학생들의 전공지식과 외국어능력 함양을 위해 강의전담‧외국인 교수를 적극적으로 채용할 예정이다. 공개채용을 중심으로 해당 학문분야에 특화돼 있는 강의전담‧외국인 교수를 우대해 채용한다. 산학협력중점교수는 단순한 양적 확대를 지양하고 내실 있는 운영을 꾀하고자 신규채용을 고려하지 않는다.”
   
△ 교수를 뽑고 싶어도 계획대로 못 뽑고 있는 전공이 있다면.
“지난해부터 훌륭한 간호학과 교수님들을 계속 초빙할 수 있었지만, 여러 대학의 간호학과 신설로 인해 지속적인 신규초빙에는 다소 어려운 점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최근 신임교수 임용과 관련한 정책이나 제도개선, 변화된 점은.  
“대학의 사회적 기여도, 특히 학생취업과 같은 교육결과에 대한 대학의 책임은 이제 뗄 수 없는 관계가 됐다. 지원자의 연구역량뿐만 아니라 직접적인 교육‧지도 역량을 가늠할 수 있는데 초점을 두고 심사 제도를 마련할 예정이다.”

△ 우수한 교수를 뽑기 위한 전략은 무엇인가. 특히 신임교수 지원제도와 연구지원 등의 혜택은.
“우리대학은 신임교원의 활발한 교육 및 연구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제도를 마련했다. 연구비를 선(先)지원해 연구활동을 위한 제반 여건을 미리 제공함으로써 연구 정착이 가능하도록 하는 신임교원정착연구비 제도, 우수 연구실적 및 경력 보유자를 위한 조기승진제도와 우수논문지원제도를 대표적인 연구지원제도로 들 수 있다. 또한 밀착형학습나눔공동체 제도, 신임교원 멘토링제도, 교수법 연구모임 지원제도 등의 교육지원제도를 통해 신임교원의 풍부한 교육역량이 우리대학의 교육발전에 자연스럽게 이바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 경성대가 추구하는 대학발전 전략과 이에 따른 선호하는 인재상은.
“우리대학의 발전전략은 기본적으로 ‘밀착’과 ‘융합’을 통해 ‘역동’적인 경쟁우위를 확보하는 데 있다. 학생은 교수에게, 교수는 학생에게 보다 밀착해 맞춤형 교육‧진로지도 체제를 구축할 수 있는 신임교원, 학문과 연구 나아가서는 문화와 마인드를 융합해 다양성과 전문성을 동시에 갖춘 글로벌 인재를 육성할 수 있는 신임교원이 우리대학이 선호하는 인재상이다. 또한, 학생들을 사회가 필요로 하는 가치 있는 기본 인재로 성장시키기 위해 인성의 모범이 될 수 있는 교육자여야 한다.”

△ 경성대의 신임교수 임용절차와 임용절차상 특징은.
“지원자들은 1차 심사인 전공심사를 통해 학력, 교육‧연구경력, 교육‧연구실적 등 기본적인 전공능력을 심사받는다. 모집정원 3배수만큼의 우수한 지원자를 공개강의 대상자로 선정해 2차 심사인 공개강의를 진행한다. 공개강의에서는 실제 강의능력 및 영어구사능력을 함께 평가한다. 마지막 심사로 총장, 처장, 학장의 면접심사를 통해 우리대학에 적합한 인재를 최종 임용후보자를 내정한다. 이후 교원인사위원회, 법인 이사회 심의를 거쳐 확정짓는다.”

△ 임용과정에서 영어강의 평가와 영어면접도 실시하나.
“학생들의 외국어구사능력 강화, 외국인 유학생의 원활한 교육, 교원 연구활동의 국제화 등을 위해 신임교원의 영어능력을 중요한 평가사항 중 하나로 보고 있다. 신임교원의 영어구사능력은 공개강의에서 평가한다. 영어(어학관련학과는 원어)강의 시간을 별도로 배정하며, 공개강의 평가의 40%, 전체 평가의 20%를 영어강의 평가가 차지한다.”

△ 임용절차에서 총장 또는 이사장 면접이 있다면 주로 어떤 부분에 주안점을 두고 진행하나.
“지원자의 전공분야에 대한 교육‧연구 역량은 면접 이전의 심사과정에서 모두 검증된 바, 총장 면접에서는 교육자로서의 인성과 품성을 위주로 평가한다. 우리대학의 건학이념과 교육이념에 부합해 인류사회에 봉사하는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데 이바지할 수 있는 인재인지를 본다.”

△ 신임교수지원자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경성대는 58년의 역사를 가진 부산경남의 명문사학이다. 학습자 중심의 진정성 있는 교육이야말로 대내외 환경변화에 대한 가장 강력한 대처방안이자, 지방대의 한계를 넘어 글로벌 대학으로 성장할 수 있는 핵심역량이라고 본다. 진취적인 기상이 함께 하는 신임교수 지원자 여러분의 지원을 기다리겠다.”

김봉억 기자 bong@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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