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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양 포스코 회장, 연세대서 ‘명예박사’ 받았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 연세대서 ‘명예박사’ 받았다
  • 교수신문
  • 승인 2012.11.07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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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경제발전 이바지 공로 … 포스코는 송도 국제캠퍼스에 200억원대 그린빌딩 지원

정준양 포스코 대표이사 회장(63세, 사진)이 연세대로부터 명예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연세대(총장 정갑영)는 “안팎으로 어려운 경영 여건에서 포스코를 글로벌 초우량 기업으로 성장 발전시키고 한국 철강산업 및 국가 경제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한 공로와 업적으로 정 회장에게 명예경제학박사학위를 수여한다”고 말했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
1948년 수원 출생인 정 회장은 1975년 서울대 공과대학을 졸업한 뒤 같은 해 포스코에 입사했다. 제강부장, 생산기술부장, 기술연구소 부소장, EU사무소장 등을 역임했다. 2008년 포스코 건설 대표이사 사장을 지냈으며 2009년부터 현재까지 포스코 대표이사 회장으로 재직 중이다. 2009년 제7대 포스코 회장으로 취임한 정 회장은 당시 3불(불확실, 불안정, 불연속) 경영 환경에서 포스코 고유의 혁신 기술개발과 국내외 철강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 제8대 포스코 회장으로 연임된 정 회장은 성과공유제를 활성화하는 등 대기업과 동반성장을 통한 상생활동에도 관심이 많다. 취약 계층의 자립을 돕는 사회적 기업과 미소금융, 다문화가족 지원사업 등 다양한 사회 공헌활동을 펼쳐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 회장은 철강 분야의 경험을 바탕으로 2009년부터 한국철강협회 회장, 국제철강협회 집행위원을 맡고 있다. 전경련 한호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2007년)을 지냈으며 2009년부터 지금까지 전경련 부회장,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을 맡으면서 대한금속재료학회 회장(2009년), 한국공학한림원 회장(2011년)을 재임한 바 있다.
       
이번 학위수여와 관련, 정 회장 측은 “연세대 국제캠퍼스(인천 송도)에 친환경 건물인 ‘포스코 그린빌딩’이 들어서는 데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포스코는 200억원을 지원해 약 5290㎡(1600평) 대지에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의 포스코 그린빌딩을 짓는다. 지난 3월 기공하고 내년 4월에 완공될 포스코 그린빌딩은 100여개 이상의 친환경 기술을 적용해 건물을 짓고, 입주자들은 자연스럽게 친환경 기술을 재활용할 수 있게 하는 ‘테스트베드(test―bed·시험장)형 건물’이다. 연세대 측은 태양광·풍력 등을 활용해 탄소배출량을 일반 건물에 비해 연간 100톤가량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밖에도 기술 운용을 통해 얻어진 데이터를 연구에 활용하도록 하는 등 친환경 기술을 입주 기관들이 응용하도록 했다. 설거지나 목욕을 한 뒤 나오는 더러운 물을 정수해 건물 청소에 재활용하는 기술도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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