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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순 서울대 석좌교수, ‘올해의 선도과학자’ 수상
임지순 서울대 석좌교수, ‘올해의 선도과학자’ 수상
  • 김봉억 기자
  • 승인 2012.06.21 15: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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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IL 과학문화재단, 임 교수에게 연구장려금 3억원 지원

임지순 서울대 석좌교수(사진 오른쪽)가 에쓰오일 과학문화재단이 제정한 '올해의 선도과학자 펠로십' 첫 수상자로 선정됐다. 사진제공 = 에쓰오일 과학문화재단
에쓰 오일이 국내 최대 규모의 기초과학 분야 학술상인 ‘올해의 선도과학자 펠로십’을 제정해 첫 수상자로 임지순 서울대 석좌교수(61세, 물리천문학부ㆍ사진 오른쪽)를 선정했다.

에쓰 오일 과학문화재단(이사장 오명)은 지난 20일 ‘올해의 선도과학자 펠로십’ 시상식을 열고 임 교수에게 연구장려금 3억원을 전달했다. 임 교수는 앞으로 6년간 매년 5천만원씩 3억원을 지원 받는다.

임 교수는 탄소 나노 소재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로 해마다 노벨물리학상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는 ‘국가 석학’이다. 미국 버클리대에서 석ㆍ박사학위를 받았으며 1986년 서울대에 부임했다. 임 교수는 1990년대 후반부터 탄소 나노튜브 연구에 몰두해 2000년 ‘세계 최소형 탄소 나노튜브 트랜지스터’ 제작에 성공했다. 2000년대 후반부터는 미래녹색에너지 연구에 몰두하면서 신 물질 설계와 산업화에 응용하는 데도 헌신했다고 재단은 전했다.

‘올해의 선도과학자 펠로십’은 기초과학 분야에서 활발한 연구 활동과 탁월한 업적을 인정받는 국내 연구자를 선정해 학술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제정됐다. 에쓰오일 과학문화재단 관계자는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의 추천으로 물리, 화학, 생리의학 등 기초과학 분야에서 매년 1명의 연구자를 선정해 6년 동안 3억원의 연구장려금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에쓰 오일은 지난 1월에도 ‘우수 학위 논문상’을 제정해 물리ㆍ화학 분야 젊은 과학자 2명에게 1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하는 등 기초과학 분야에 파격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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