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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이달의 과학기술자상’에 이명균 서울대 교수
5월 ‘이달의 과학기술자상’에 이명균 서울대 교수
  • 교수신문
  • 승인 2012.05.04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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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하는 구상성단으로 이루어진 우주의 거대구조 발견 공로

이명균 서울대 교수
이명균 서울대 교수(54세, 물리천문학부ㆍ사진)가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수여하는 ‘이달의 과학기술자상’ 5월 수상자로 선정됐다.

방랑하는 구상성단으로 이뤄진 우주의 거대구조를 세계 최초로 발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구상성단은 약 백만 개의 별이 둥글게 모여 있는 거대한 무리를 말한다.

이 교수는 외부은하 천문학분야의 권위자로 은하의 형성과 진화, 외부 은하에 있는 구상성단과 은하 거리 측정 연구로 학계의 큰 주목을 받아왔다.

 지난 십 수 년간 이런 거대구조의 존재는 이론적으로만 예측됐으나, 이  교수가 이를 실제로 검증해 우주의 거대 구조 형성과 진화를 연구할 때 매우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어 의미가 크다고 한국연구재단은 전했다.

이번 연구는 공동연구가 필수인 방대한 과제이지만 이 교수는 박사후연구원 1명과 대학원생 1명의 소규모 연구팀으로 훨씬 우수한 장비를 보유한 다른 해외 대규모 연구팀보다 먼저 성과를 얻었다. 연구성과는 세계 최고 권위의 과학전문지 사이언스지 2010년 8월에 게재됐다.

이 교수는 “방랑하는 구상성단이 실제로 존재함을 밝힘으로써 세계적으로 관련 분야의 후속연구를 유발하는 계기가 됐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우리나라 천문학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향상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 교수는 워싱턴대에서 박사를 했다.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정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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