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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환 고려대 교수, 2월 ‘이달의 과학기술자상’
이성환 고려대 교수, 2월 ‘이달의 과학기술자상’
  • 교수신문
  • 승인 2012.02.03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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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부·연구재단 “연구의 양과 질 모두 탁월”

이성환 고려대 교수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와 한국연구재단(이사장 이승종)은 기계학습 기법을 바탕으로 컴퓨터가 인간의 수화와 얼굴표정 등을 동시에 자동 인식할 수 있는 독창적인 기술을 개발한 공로로 이성환 고려대 교수(50세, 뇌공학과, 사진)를 ‘이달의 과학기술자상’ 2월 수상자로 선정했다.

이 교수는 패턴인식 기술 분야의 석학으로, 컴퓨터 비전 기반의 휴먼 동작 자동 분석 및 인식 기술을 개발해 학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컴퓨터 비전 기반의 휴먼 동작 자동 분석 및 인식 기술은 △스마트 사용자 인터페이스 △지능 로봇 △비디오 감시(surveillance) △게임 및 엔터테인먼트 등 실생활의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는 핵심 기술로 미국, 일본, 유럽 등 선진국에서 앞 다투어 경쟁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컴퓨터 비전 기반 수화 인식 기술은 일반 카메라를 통해 입력된 말하는 사람(화자)의 동작을 자동으로 분석하여 의미 없는 손동작과 의미 있는 수화 동작을 자동으로 구분하고, 사전에 정의된 수화 어휘로 인식하는 획기적인 기술이다.

이 교수는 이러한 수화 인식기술을 개발함으로써 ‘휴먼 동작 자동 분석 및 인식’을 위한 원천 기술을 확보하게 됐고, 이 기술은 컴퓨터 비전 분야의 난제들 중 하나인 ‘동영상에서의 휴먼동작 자동검출 및 인식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을 제시한 획기적인 방법론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대한 연구 성과는 전기전자공학 전 분야 학술지 229종 중에서 영향력 지수가 가장 높은 국제학술지(IEEE Trans. on Pattern Analysis and Machine Intelligence)에 ‘최우수 논문’으로 2009년 7월 게재됐고, 국제전기전자공학회(IEEE) 주관의 ‘2011년 기계 학습 및 사이버네틱스 국제학술대회’에서 최우수 논문으로도 선정됐다. 국내 연구자로서는 처음으로 ‘Zadeh 최우수 논문상(Lotfi Zadeh Best Paper Award)’을 수상하는 영예를 얻었다.

이 교수는 지난 20년간 컴퓨터 비전 기반의 휴먼 동작 자동 분석 및 인식 기술에 대한 다양한 방법론과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과학인용색인(SCI) 등재 국제학술지에 115편, 국내학술지에 62편의 논문을 게재했고, 11권의 관련 저서(국내 2권, 국외 9권)를 출간하는 등 다수의 연구 업적을 냈다.

현재까지 발표한 논문들의 피인용 횟수(논문의 질적 수준 평가 척도)가 4천회 이상에 달하며, h-index가 국내 컴퓨터과학 분야의 최고 수준인 30으로서, 연구의 양적 수준뿐만 아니라 질적 수준도 국내 최고로 평가 받고 있다.
이 교수는 휴먼 동작 자동 분석 및 인식 연구 분야에서의 연구 업적과 다양한 봉사활동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1998년 IAPR(국제패턴인식학회) Fellow(석학회원) △2009년 고려대 현대·기아차 석좌교수 △2009년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정회원 △2009년 IEEE(국제전기전자공학회) Fellow에 각각 선임됐다.

이 교수는 “컴퓨터 비전 기반의 휴먼 동작 자동 분석 및 인식 기술은 현대인의 일상생활에 있어 핵심기술이므로 사회·경제적 파급 효과가 매우 크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원천성과 실용성을 함께 추구하는 세계를 선도하는 연구를 수행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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