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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택정 부경대 교수, 한국수산과학회 신임 회장 선출
남택정 부경대 교수, 한국수산과학회 신임 회장 선출
  • 김지혜 기자
  • 승인 2011.11.22 11: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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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택정 부경대 교수(57세, 식품영양학과·사진)가 지난 18일 열린 한국수산과학회 학술대회 및 정기총회에서 학회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내년 1월부터 1년간이다.

‘미래의 식량은 바다에 있다’라는 말이 말해 주듯이 수산물은 중요한 식량 자원으로 인식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세계식량기구(FAO)가 ‘피시 플레이션’을 경고한 것처럼 기후 변화와 무분별한 남획 등으로 인해 어족 자원이 점차 고갈되고 있다. 한국수산과학회의 역할이 중요한 시점이다.

실제로 우리나라 바다에서도 기후변화로 인한 어족 자원의 변화가 문제가 되고 있다. 남 교수는 “기후 변화에 의해 수산물 생산량이 절대적인 변화가 있다”라며 “기후변화로 인해 동해의 오징어가 서해에서 잡히는 등의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문제를 어떻게 풀어나갈까. 남 교수는 “아시아수산학회, 세계양식학회 등 수산학을 연구하는 국제적인 기구들과 교류하면서 대처 방법들을 장기적으로 준비해나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노력의 결과로 한국수산과학회는 2013년과 2015년에 국제적인 학술대회를 주관한다. 2013년에는 여수엑스포와 연관해 여수에서 아시아수산학회, 2015년에는 제주도에서 세계양식학회를 개최한다.

1955년 설립된 한국수산과학회는 교육, 연구 및 산업발전에 한국 수산과학의 발전을 이끌어온 수산 분야의 대표 학회다. 양식, 수산식품, 가공, 환경은 물론 최근의 해양바이오 분야 등에 이르기까지 수산과 관련된 전 분야를 연구한다.

남 교수는 도쿄대에서 영양생화학 분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해조류의 기능성 물질 연구와 수산식품 분야에 대한 활발한 연구 활동을 통해 학문과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김지혜 기자 haro@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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