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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윤 계명대 교수, 한국갤럽학술상 수상
김태윤 계명대 교수, 한국갤럽학술상 수상
  • 교수신문
  • 승인 2011.11.08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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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윤 계명대 교수(53세, 통계학과·사진)가 지난 4일 열린 2011 한국통계학회 추계학술논문발표회 및 정기총회에서 ‘한국갤럽학술상’ 수상했다. 김 교수는 수상 이후 ‘정률수렴기법과 조기경보시스템(Moment convergence technique and early warning system)’이란 주제로 수상 강연을 했다. 상장과 함께 부상으로 1천만 원을 수여받았다.

김 교수는 “별다른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돼 기쁘고 학자로서 보람을 느낀다”라며 “더욱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알고 최종 목표인 통계적으로 정교하게 증명된 위기 경보 구축을 위해 연구에 더욱 매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교수는 1997년 IMF 경제 위기 때 국가 전체가 큰 어려움을 겪는 것을 보고 경제 위기 경보라는 문제에 대해 통계적 접근을 시도해 왔다. 경제 위기를 포함해 다양한 위기 경보시스템에 대해 지속적으로 연구하며 산업 전반에 걸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 연구 과정에서 실시간 데이터, 공간통계 데이터, 심전도 데이터 등의 분야에 적용 가능한 비모수 검정 기법의 개발과 응용에도 많은 연구 업적을 남겼다. 김 교수의 위기 경보시스템에 관한 연구 성과는 경제, 금융 분야 뿐 아니라 환경, 의료 등 산업 전반에 걸쳐 광범위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기대하고 있다. 이번 수상은 김 교수의 연구 결과를 인정받은 것이라고 계명대는 전했다.

한편 한국갤럽학술상은 대한민국 국민으로 다년간 통계학 연구에 종사해 탁월한 연구 업적을 이룩하고 학문 발전에 크게 공헌한 자로서 한국통계학회의 평의원 또는 4인 이상의 정회원 추천을 받은 후보자를 대상으로 한다. 역대 수상자는 2006년 박병욱 서울대 교수(통계학과), 2007년 신동완 이화여대 교수(통계학과), 2008년 이영조 서울대 교수(통계학과), 2009년 이재원 고려대 교수(통계학과), 2010년 이상열 서울대 교수(통계학과) 등 이다. 김 교수는 비수도권 대학 교수로는 처음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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