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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순현 계명대 교수, 대한민국디자인전람회 국무총리상 수상
백순현 계명대 교수, 대한민국디자인전람회 국무총리상 수상
  • 김지혜 기자
  • 승인 2011.10.24 15: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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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순현 계명대 교수(51세, 미술교육과·사진)가 지식경제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 한국디자인단체총연합회가 주관한 ‘제46회 대한민국디자인전람회’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백 교수는 지난 8월 개최된 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공식 메달을 디자인해 많은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번 대회에는 7개 부문에 총 2천2백여 개의 작품이 출품돼 뜨거운 경쟁을 펼쳤다. 백 교수는 가로등에 IT와 네트워크 기술을 융합, 개발한 ‘IT 융합형 네트워크 보안등’을 출품해 국무총리상(전체 2위)과 함께 상금 500만원을 수상했다.

백 교수가 출품한 ‘IT융합형 네트워크 보안등’은 고효율 전등으로 주목받고 있는 LED를 소재로 해 만든 가로등에 유비쿼터스 기능을 접목한 제품이다. 가로등의 고유 기능에 보안카메라, 무선이동통신 중계기, 기후·환경오염 감지센서, 경보·안내용 스피커 등 여러 기술을 융합해, 복합적인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

백 교수는 “별다른 욕심 없이 출품했는데 큰 상을 수상하게 돼 기쁘다”라며 “기회가 된다면 이런 대회에서 지속적으로 수상해 제자들에게 모범이 되고 싶다”라고 밝혔다.

대회 시상식은 지난 2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렸으며, 수상작은 20일부터 23일까지 전시됐다.

대한민국디자인전람회는 1966년 대한민국상공미술전람회로 처음 시작해 순수미술 분야의 ‘대한민국 미술대전’과 함께 우리나라 미술 분야를 대표하는 디자인 분야 최대, 최고의 대회로 알려져 있다. 미래디자인 트렌드를 제시하고, 문화경제 시대와 지식정보 사회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디자이너의 등용문으로서 매년 개최돼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김지혜 기자 haro@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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