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9 20:40 (금)
대교협, 교육정책건의 활성화
대교협, 교육정책건의 활성화
  • 교수신문
  • 승인 2002.06.19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02-06-19 17:57:58
대학교육의 현황과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김우식, 이하 대교협)가 산·학·연·정이 협력하는 새로운 정책 토론 모델을 제시하고 나섰다. 대학 총장, 정부부처 장·차관, 국회 교육위원, 교육관련 단체장, 언론계 인사들로 구성된 원탁회의가 바로 그것.

대교협은 지난 11일 연세대 상남 경영관에서 박용수 강원대 총장, 김성재 한국학술진흥재단 이사장, 김시중 한국과학기술단체 회장, 이성호 교육부정책위원회 위원장, 윤지희 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학 교육의 경쟁력’을 주제로 제 1차 원탁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김우식 회장은 “대학 교육에 대한 사회 각계 인사들의 의견을 교환함으로써 고등교육의 문제점을 근본부터 짚고 넘어갈 것”이라면서 “원탁회의가 대 사회적, 대 국가적 의제를 제시함으로써 새로운 대화 창구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자유로운 원탁회의의 분위기에 걸맞게 구체적인 얘기들도 오갔다. 회의에 참석한 김성재 이사장은 “기초학문육성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각 대학들과 연구팀들이 공모한 6백여 과제를 두루 살펴봤지만, 방법론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부족해 그동안의 경향 속에서 머무를 뿐이었다”며 “변화된 환경에서는 기존의 사고방식의 틀을 과감하게 뒤집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대교협은 앞으로 원탁회의를 2∼3개월 간격으로 정기 개최하고, 원탁회의에서 수렴된 의견을 정리해 정책 건의를 할 예정이다.
허영수 기자 ysheo@kyosu.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