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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대, ‘영산강의 문명교류와 생활문화사’ 국제학술대회(9.22)
목포대, ‘영산강의 문명교류와 생활문화사’ 국제학술대회(9.22)
  • 김지혜 기자
  • 승인 2011.09.20 15: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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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대 도서문화연구원(원장 강봉룡)이 오는 22일 ‘영산강의 문명교류와 생활문화사’라는 주제로 영산강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조망하는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학술대회는 나주시에 위치한 중흥골드스파&리조트에서 열리며, 영산강 유역권 행정협의회(8개 시군)가 주최하고 목포대 도서문화연구원과 한국문명교류연구소(소장 정수일)가 공동 주관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정수일 소장의 기조발표로 시작해, 3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1부 ‘문명과 교류'에서는 동아시아 문명교류의 중요 통로로 기능한 영산강의 과거를 확인한다. 근세 이후 영산강의 국제적 소통 기능이 약화된 추세와 원인을 되돌아보며, 영산강의 미래를 조망한다.

‘삶과 공간’이 주제인 2부는 청년 정도전의 시각에서 영산강을 되짚어보고, 영산강의 수운과 지형 변화 속에서 살아온 영산강 주민들의 삶의 부침을 조명한다.

3부 ‘문화와 콘텐츠’ 는 남도의 젖줄 영산강이 잉태한 농민들의 노래를 감상하고, 다양한 생활문화 콘텐츠의 가능성를 더듬어 보면서 영산강의 문화적 활용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이다.

목포대 도서문화연구원 강봉룡 원장은 “이번 국제학술대회를 통해 영산강에 연면히 흘러내려온 다양한 삶의 이야기들이 매력적인 문화콘텐츠로 피어나고, 세계와 소통하는 영산강의 미래 비전이 손에 잡히는 가능성으로 되살아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이번 국제학술대회에는 국내외의 저명한 19명의 연구자들이 참여해 발표와 토론을 진행한다. 학술대회 이튿날인 23일 오전에는 영산강 황포돛배 승선체험을 하며 영산강 이야기를 함께 나누는 답사프로그램도 진행될 예정이다.

김지혜 기자 haro@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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