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통해 잃어버린 느림의 가치 표현
경북대 미술관(관장 김경임 음악대학 교수)에서 다음달 10일부터 ‘나무․조각 展’이 열린다. 목조각 작품 11점이 전시되는 이번 전시회에는 심수구, 이수홍, 김주호, 이용덕, 나점수 등 다섯 명의 작가가 참여했다.
경북대 미술관은 “재료의 가공에 수반되는 노동과 기술의 가치가 희박해져 가는 상황 속에서도 이 작가들은 나무라는 자연의 원천을 탐구하고 있으며, 작업에서 관심의 지평을 단순한 자연주의적 시각에 가두지 않고 나무의 현존성을 강렬히 파고들며 형식적 완결성을 부여하기 위해 노동의 수반을 동시에 이끌어 온다”라고 이번 전시를 설명했다.
자연 고유의 ‘느림’을 나무를 통해 표현한 이번 전시는 11월 30일까지 계속된다.
김지혜 기자 haro@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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