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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강단 떠났지만 마음만은 항상 대학에”
“대학 강단 떠났지만 마음만은 항상 대학에”
  • 옥유정 기자
  • 승인 2011.08.25 16: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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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종 명예교수 외, 전남대 기부 손길 이어져

조혜종 전남대 명예교수(사진 왼쪽)가 지난 24일 전남대 학생들을 위해 1천만원을 기탁했다.
대학생들의 등록금 부담이 높아지고 있지만 전남대(총장 김윤수)에는 도움의 손길이 잇따르고 있다.

조혜종 전남대 교수(70세, 사회교육학부·사진 왼쪽)는 5년 전 대학 강단을 떠난 명예교수다. 지난 24일 조 교수는 장학금 1천만 원을 전남대 학생들을 위해 선뜻 내놨다. 20년간의 장학금을 한꺼번에 기탁한 것이다.

재직 당시 인구지리 및 지도학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연구업적을 쌓았던 조 교수는 대한지리학회 부회장, 한국지리교육학회 부회장 등 주요 학회활동에도 활발히 참여해왔다.

조 교수는 “몸은 대학을 떠나 있지만 한 번도 이곳을 잊어본 적이 없다”라며 “전남대에서 훌륭한 인재들이 많이 배출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장학금을 전달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대학 측은 앞으로 ‘조혜종 장학금’을 신설해 1년에 50만원씩 앞으로 20년간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지난 22일에는 이영준 (주)대현우드 광양물류센터 대표이사가 대학 도서관 인근의 휴식 공간에 1억 원 상당의 야외테이블을 기부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대학 캠퍼스는 창조를 위한 사색공간이 충분히 확보돼야 한다는 생각에 작은 마음이나마 보태고자 물품을 기부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옥유정 기자 ok@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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