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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들의 절박한 외침 "비리재단 복귀를 반대합니다"
교수들의 절박한 외침 "비리재단 복귀를 반대합니다"
  • 김지혜 기자
  • 승인 2011.06.22 16: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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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3 사분위 회의 저지를 위한 '전국교수대회' 열려

 


악천후에도 비리 재단의 복귀 저지를 촉구하는 교수들의 목소리는 줄어들지 않았다.  

22일 오후 비리 재단의 복귀 저지를 촉구하는 전국교수대회가 국회 앞에서 진행됐다. 민주화를위한전국교수협의회, 전국교수노동조합, 학술단체협의회 등 교수 3단체와 민주주의법학연구회, 김상곤 경기도 교육감 및 동덕여대, 상지대 등의 구성원이 전국교수대회에 참석했다.

김상곤 교육감은 대학 교육의 발전이 초중등 교육의 밑바탕이 된다며, "학생들이 안심하고 공부하면서 대학 교육을 기대할 수 있도록 대학 교육을 만들어 달라"라고 부탁했다.

강남훈 교수노조 위원장은 "교육 문제가 봇물이 터졌다"라며 "지금의 모든 문제는 비리 사학에서 시작됐다. 사학은 사유재산이 아니다. 사학의 공공성,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자"라고 말했다.

단식 6일차에 들어간 정대화 상지대 비상대책위원장은 "목표는 사학분쟁위원회의 폐지"라며 "대구·동덕·덕성여대 문제를 다루면서 이뤄진 연대를 바탕으로 비리 재단을 막아내자"라고 강조했다. 

장시기 민교협 상임의장(동국대)은 "대학, 교수, 시간강사, 학생 등 대학 구성원들이 모두 길에 나와 있다"라며 "대학과 학문 정책의 후퇴를 막자"라고 힘줘 말했다.

조돈문 학단협 상임대표와 김인재 민주주의법학연구회 회장이 결의문을 낭독하면서 교수대회는 마무리됐다. 교수대회를 마치고 정대화 상지대 교수, 전형수 대구대 교수회 의장 등은 여야대표와 교과부 장관, 사분위원장 등에게 교수들과 대학 구성원들의 의견을 담은 요청서를 전달했다.

김지혜 기자 haro@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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