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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시대 걸맞은 지역 거점대학으로 발전하는 데 기여”
“지방자치시대 걸맞은 지역 거점대학으로 발전하는 데 기여”
  • 김봉억 기자
  • 승인 2011.06.17 19: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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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도립대학교수협의회 창립…김희대 충북도립대학 교수, 초대 회장 선출

“지방자치시대에 걸맞은 지역 거점대학으로 성장 발전하고,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건설적인 대안을 생산하는데 기여하겠습니다.”

전국의 6개 도립대학 교수들이 연합 모임을 만들었다. 지난 17일 대전에 있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서 ‘전국도립대학교수협의회’를 창립했다. 전국의 7개 도립대학 가운데 교수협의회가 있는 6개 도립대학(경남도립거창대학, 경남도립남해대학, 경북도립대학, 전남도립대학, 충남도립청양대학, 충북도립대학)이 참여한다.

이날 창립 총회에서 김희대 충북도립대학 교수(바이오생명의약과․ 사진 맨 앞줄 왼쪽에서 네번째)가 초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김희대 초대 회장은 “전국에 흩어져 농촌 지역이라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역이 필요로 하는 전문직업인을 양성하는 설립 이념을 실현시키기 위해 힘써 온 도립대학 교수들이 이제는 지혜와 힘을 모을 수 있는 구심점이 생기게 돼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전국도립대학교수협의회는 지역 발전과 국가산업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맡고, 도립대학의 합리적인 운영 방안과 비전 창출을 함께 모색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창립 취지를 전했다.

그동안 도립대학 간 연합 모임은 있었지만 교수들의 연합 모임은 없었다. 지난해 12월에 열린 충북도립대학 교수협의회 출범식 때 각 도립대학 교수협의회장들이 모여 전국연합모임을 만들기로 뜻을 모았다. 도립대학마다 사정이 비슷하고 타개책을 함께 마련하는 데 공감대가 형성됐다.

협의회는 우선 각 도립대학의 교수협의회가 학칙 기구로 인정받는 데 노력하기로 했다. 학술교류를 위해 논문집을 발간하고, 다양한 종류의 모임도 지원한다. 유대감을 가질 수 있도록 상징물도 만들기로 했다.
김 회장은 “교수들의 역량을 모아서 공립전문대학으로서의 위상에 맞는 책임과 의무를 감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김 회장은 서울대를 졸업하고 카이스트에서 석․박사학위를 받았다. 2001년부터 충북도립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김봉억 기자 bong@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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