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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학사상연구회, '국가와 탈국가 문제' 심포지엄(12.4)
한국철학사상연구회, '국가와 탈국가 문제' 심포지엄(12.4)
  • 교수신문
  • 승인 2010.11.25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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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학사상연구회(회장 최종덕 상지대)는 오는 12월 4일 오전 10시30분부터 건국대 교육과학관(사범대) 117호에서 '민주주의 및 주체형성 전략의 관점에서 본 국가와 탈국가 문제'를 주제로 2010년 가을 심포지엄을 연다. 탈국가 담론이 유행하는 요즘, 민주주의와 변혁 주체는 어떻게 설정될 수 있는지 논의하는 자리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국가란 무엇인가’ ,  ‘국가 간의 경계가 무너지고 있는 초국가적, 탈국가적 상황 속에서 민족국가는 현실을 이해할 수 있는 유효한 개념 틀이 될 수 있는가’ 하는 문제를 민주주의와 변혁 주체의 형성 전략의 관점에서 다룰 예정이다.

연구회는 "국가는 자본의 시중을 드는 존재로 변해가고 있고 자본의 세계화는 국제적, 초국가적, 탈국가적 규약뿐만 아니라 이주민, 이주노동자, 불법이주노동자, 부랑자, 망명자들까지 낳고 있다"며 "이에 더하여 전(全)지구적 거대 자본의 노동시장 유연화라는 요구에 부응하면서 생긴 수많은 종류의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오늘날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갈 주체와 관련해서는 빼놓을 수 없는 요소로 자리 잡았다"라고 문제의식을 전했다.

연구회는 또 " 분단이라는 특수 상황까지 떠안고 있는 우리에게는 자본의 세계적 흐름뿐만 아니라 민족문제까지 고민해야 하는 현실이 있다. 세계 속의 한반도에는 그 어떤 곳보다 국제적, 민족적, 계급적 모순이 중첩돼 있다"라고 말했다.

연구회는 "시대 모순을 외면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가진 학자들이 모여 '한철연'을 만든 지도 벌써 20년이 넘었다"며 "현실 문제에 대한 철학적 성찰과 더불어 논문 발표에서는 젊은 학자들의 패기를, 종합 토론에서는 원년 멤버들의 혜안을 맞볼 수 있을 것"이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세부 일정은 다음과 같다.

개회사 및 격려사 (오전 10시 30분~40분)
개회사 : 최종덕 회장(상지대 교수)
격려사 : 이정호 이사장(한국방송통신대 교수)
   
제1부 논문 발표 (10시 40분~오후 3시) 
진행  : 박영균(건국대 HK교수)

논문1 : <자본주의 생산양식에서 국가의 역할-비데와 브뤼노프를 중심으로>
        한상원(서울시립대 석사졸업, 10시 40분~11시 20분)
논문2 : <급진민주주의와 탈국가 문제>
        한유미(숭실대 석사수료, 11시 20분~12시)

점심식사 (12시~오후 1시)

논문3 : <탈국가 시대의 다중은 주체가 될 수 있는가>
        이원혁(건국대 석사과정, 1시~1시 40분)
논문4 : <법의 세계화에 대한 비판 담론 넘어서기>
        김종곤(건국대 강사, 1시 40분~2시 20분)
논문5 : <슈티르너의 자유주의 국가 비판의 현대적 의미>
        박종성(한국방송통신대 강사, 2시 20분~3시)

휴식 (3시~3시 10분)

제2부 종합토론 (3시 10분~4시 30분) 
발제 및 진행 : 이순웅(숭실대 강사)

<국가 및 탈국가, 민주주의, 주체 형성 전략, 한반도> (3시 10분~30분)
종합토론 (3시 30분~4시 30분)
토론자 : 김성민(건국대 교수), 서유석(호원대 교수), 이성백(서울시립대 교수)

휴식 (4시 30분~40분)

총회 (4시 40분~5시 30분)

만찬 (6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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