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환 고려대 명예교수(71세·사진)가 지난 15일 한국고전번역원 제2대 원장으로 취임했다. 이 신임 원장은 한국 한문학의 학문적 기초를 마련하는 한편 고려대 한문학과 설립에 결정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한국고전번역원은 “이 신임 원장은 대학·중용, 삼국유사, 징비록 등 10여종의 고전번역서를 펴냈으며 한문고전의 역해 및 폭넓은 연구를 통해 한국학 연구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국민대, 성균관대, 고려대 등에서 교수로 재직했다. 한국한문학회장, 한국실학회장 등을 역임했다. 주요 저, 역서로 『실학시대의 사상과 문학』, 『한적의 총목정리와 국역의 현황 및 방안에 관한 조사연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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