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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술사학회, '한국미술사학의 인문학적 성찰' 심포지움(10.29)
한국미술사학회, '한국미술사학의 인문학적 성찰' 심포지움(10.29)
  • 김봉억 기자
  • 승인 2010.10.15 17: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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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창립 50주년 기념...'다시 듣는 명강의 시리즈' 도 마련

한국미술사학회(회장 최공호 한국전통문화학교)가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았다. 기념 학술대회는 물론 저명한 원로학자의 ‘다시 듣는 명강의 시리즈’ 등 기념 주간행사, 창립 50주년 기념식도 연다.

특히 ‘한국미술’ 50년의 궤적을 살피고 미래 전망을 모색하는 학술심포지움이 눈길을 끈다. ‘한국미술사학의 인문학적 성찰’을 주제로 오는 29일 오후 1시부터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다. 최공호 학회장은 “역사학자 등이 참여한 인문학으로 바라본 미술사에 대한 성찰은 그동안의 연구 성과에 대한 외부의 견해를 수용해 반성과 발전의 계기로 삼고자 한다”고 말했다.

심포지움에는 권영필 상지대 석좌교수가 「한국미술사의 ‘20세기 구미 미술사 이론’의 수용과 적용」을 주제로 미술사와 인문학적 가치를 말한다. 홍선표 이화여대 교수는 「새로운 방법의 모색, 한국미술사학의 과제」를, 이주형 서울대 교수는 「인문학으로서의 미술사학-반성과 모색」을 발표한다. 김일권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는 「하늘의 질서와 신화적 이미지에 관한 미술사적 연구」를 통해 동아시아 상상력 구조와 사상사 연구의 미술사학 방법론을 제시할 예정이다. 남동신 서울대 교수는 「미술사의 과제와 역사학」에 대해 발표한다. 종합토론에는 김홍남 이화여대 교수, 최연식 목포대 교수, 최성은 덕성여대 교수, 박은화 충북대 교수, 이인범 상명대 교수가 참여한다.

‘다시 듣는 명강의 시리즈’도 관심을 모은다. 미술사학계 원로학자 강의를 듣지 못했던 소장학자와 대학원생을 위한 자리다. 강의는 특강이 아닌 학과 수업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일반 시민들에게도 공개한다. 11월 1일부터 5일까지 열리는데, 안휘준(회화사, 1일 서울대), 강경숙(도자사, 2일 충북대), 문명대(조각사, 3일 동국대), 이성미(회화사, 4일 한중연), 김리나(조각사, 5일 홍익대) 교수가 강의에 나선다.

날짜 시간 강의자 강의주제 장소
11월1일(월) 10시~12시 안휘준 조선왕조 초기의 산수화 서울대 신양인문학술정보관309호
11월2일(화) 16시~18시 강경숙 분청사기의 미소 충북대 인문대(58동) 361호
11월3일(수) 14시~16시 문명대 통일신라 조각과 석굴암 동국대 학술관 307호
11월4일(목) 16시~18시 이성미 미술사는 왜 인문학인가 한국학중앙연구원 대학원103호
11월5일(금) 16시30분~18시30분 김리나 동서양의 만남과 미술의 교류 홍익대 조형관(E동) 103호

『한국미술사학회 50년사』도 발간한다. 오는 11월 6일 오후 4시부터 국립중앙박물관 교육동 제2강의실에서 열리는 기념식에서 배포한다. 이날 정양모․정영호․맹인재․안휘준 교수는 한국미술사학회 ‘회고와 전망’을 말하고, 역대 학회장들에게는 공로패를 수여한다.

김봉억 기자 bong@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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